비오는 밤 잠 못든 이준석 "달리자, 그들이 감당못할 방향으로…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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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영일만대교 공사 예정 부지인 남구 동해면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등과 공사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영일만대교 공사 예정 부지인 남구 동해면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등과 공사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운명의 1주일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대표는 비가 쏟아지는 30일 새벽 자신의 SNS에 '한번 달려 보자'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전날 오전 경기 평택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기념행사, 오후 경북 포항시 국가해양정원 방문 등 숨가쁜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 듯 "뭐 복잡하게 생각하나, 모두 달리면 되지"라며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한번 달려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라고 해 모종의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이 말속에는 자신을 탐탁지 않게 보고 있는 친윤계, 안철수 의원 등을 향해 '뒷일을 감당하겠는가'라는 경고 성격도 담겨 있다.

현재 이 대표는 고립무원 상태다.

우선 자신의 운명을 쥔 윤리위가 오는 7일 '성상납 의혹'에 따른 '증거인멸 교사 의혹' 건을 결정키로 하는 등 칼날을 목 앞까지 들이밀고 있고 친윤계, 안철수 의원 측은 물론이고 상당수 당내 의원들도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확실한 신호등인 윤석열 대통령마저 이렇다 할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는 등 사면초가 신세다.

이런 가운데 이 위기의 뿌리라고 할 '이 대표에게 성상납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30일 오후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김성진 대표측 김소연 변호사는 29일 "김 대표가 2013년 7월 이 대표(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를 접대한 뒤 이 대표로부터 '박근혜 시계'를 받았다"며 이 대표에게 빠져나갈 생각 말라고 공세를 취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엄청나게 거짓말을 해대면서 장난을 친다. 대통령 시계라면 일련번호가 있을 테니 확인해보자"고 어이없어 했다.

또 박근혜 시계가 2013년 8월 15일 처음 나왔다는 언론 기사를 인용한 뒤 "2013년 7월에 (김성진 대표가 시계를 달라고) 저에게 요청했다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라며 나오지도 않는 시계를 달라고 했다는 말 자체가 틀렸다고 받아쳤다.

정치권에선 이 모든 상황이 이 대표에게 불리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른바 윤핵관이 이 대표를 완전히 밀어낼 수 있는냐에 대해선 의문부호를 많이 붙이고 있다.

이 대표가 30대 거대정당 대표라는 상징성, 양대 선거(대선· 지선)를 모두 이긴 승장,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 등을 볼 때 윤핵관이 마냥 밀어붙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곳으로 달려보자"고 나온 가운데 이른바 '이준석 리스크'는 오는 6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모두가 모이는 첫 고위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에서 처리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사이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거리를 둘 것인지, 비공개 면담 등을 통해 신뢰를 보낼 것인지를 알게 할 신호를 내보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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