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오는 7월1일부터 단순가공식료품을 면제세액 이상 할인한다./사진제공=홈플러스

장바구니 물가가 잡히지 않자 홈플러스가 긴급 조치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정부의 부가가치세법 시행규칙 개정과 함께 추진되는 김치, 고추장 등 단순가공식료품 부가가치세 면세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오는 7월1일부터 해당 품목을 면제세액 이상 할인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초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봄부터 지속되고 있는 이상기후까지 더해지면서 물가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에 지난 5월30일 정부는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홈플러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생활·밥상 물가 안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CJ해찬들재래식된장 ▲청정원순창찰고추장 ▲샘표양조진간장501 ▲하선정까나리액젓 ▲CJ해찬들사계절쌈장 ▲풀무원톡톡투컵썰은김치 ▲일가집깐마늘 ▲홈플러스시그니처 새콤한쌈무 ▲홈플러스시그니처 명란젓 등 김치류, 된장, 고추장, 간장, 쌈장, 액젓류, 절임류, 젓갈류 등 단순가공식품류 323개 품목에 대해 10% 이상 할인한다.

이와 함께 고객 수요가 높은 신선식품, 신선 가공식품 등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는 '긴급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7월6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6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위한 상품을 최적가에 내놓는다.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항정살 600g(팩)을 최대 40% 할인한다.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을 100g당 30% 할인,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도 30% 할인해 선보인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는 당당 후라이드와 달콤양념치킨, 대파, 알배기 배추, 단단 파프리카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시그니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외 유지류 12종은 최대 40% 할인한다.

양지선 홈플러스 신선가공팀 과장은 "병, 캔, 파우치 등 개별 포장된 가공식품류에 대한 면세 전환 조치에 따라 홈플러스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판매가 인하 조치를 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방어 최전선에서 대형마트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