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신용대출 '환승 러쉬'… 제휴은행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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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해당 대출금의 대환을 위해 KB국민은행·토스뱅크와 제휴를 맺어 기존 고객의 '대출 갈아타기'를 돕는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한국씨티은행 본사./사진=뉴스1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철수에 따라 내달 1일부터 8조원 규모의 개인 신용대출이 다른 은행으로 이동한다. 은행들은 우대금리 등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면서 한국씨티은행 고객 끌어오기에 힘쓰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의 3월 말 기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8조409억원이다. 한국씨티은행은 해당 대출금의 대환을 위해 KB국민은행·토스뱅크와 제휴를 맺어 기존 고객의 '대출 갈아타기'를 돕는다.

제휴은행과 비제휴은행의 차이는 대환서비스다. 국민은행과 토스뱅크는 한국씨티은행의 전산을 통해 고객의 대출기록을 조회, 계약할 수 있어 고객의 대환서비스 편의성이 확대됐다.

국민은행은 쉽고 편리한 대환을 위해 모바일 대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씨티은행 대환대출 전용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또 대환대출 신청 시 씨티은행과 제휴를 통해 재직 및 소득서류 제출 없이 대출금액 및 금리를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도 모바일에서 대환 대출 가능 여부 조회부터 실행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토스뱅크에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한국씨티은행의 모바일앱과 홈페이지에 개시된 토스뱅크 URL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비제휴은행, 우대금리 올리고 대출한도 확대


비제휴은행은 고객이 직접 한국씨티은행에 재직·소득서류 등 대출서류를 발급받아 갈아타는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우리·신한·하나은행 등 비제휴은행이 대환대출에서 발생하는 인지세를 전액 부담키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우대금리 혜택 등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국민은행과 토스뱅크가 씨티은행 대출 고객에 제공하는 최대 우대금리 폭은 0.4%포인트, 0.3%포인트에 그치지만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최대 우대금리가 각각 1.5%포인트, 3.0%포인트에 이른다.

한도 혜택도 넉넉하게 부여했다. 우리은행은 대환금액 범위 안에서 연소득의 최대 230%까지 최대 3억원 한도로 내준다. 하나은행은 대환금액 범위 안에서 최대 2억2000만원을 한도로 삼았다. DSR 규제 예외여서 가능한 한도다.

은행 관계자는 "씨티은행이 보유한 신용대출이 전문직 등 고소득자 위주의 우량 자산이란 점도 매력이 높다"며 "우대금리를 내세워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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