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차질 현대차, 노조 파업에 또 발목 잡히나… 오늘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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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의 파업 우려에 현대차 내부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실시된 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의 개표작업 모습. /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노조)이 1일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해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한다. 투표에서 파업안이 가결되면 노조는 4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다. 차 반도체 수급대란 여파에도 호실적을 거듭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인 현대차가 노조의 파업으로 또 다시 대형 악재와 마주하게 될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노사는 지난 5월1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했지만 결국 극명한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을 통한 고용안정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3년 이후 입사자에 대한 이중임금제 폐지와 호봉제 개선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국내공장 경쟁력 강화 노사공동 협의체 구성등을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생산직 노동자들의 추가 일감 확보를 위한 전기차 전용 신공장 투자를 사측에 요구했다. 사측에선 이 역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결국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2일 사측과의 12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노조는 같은달 23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신청을 하고 28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파업 발생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안이 가결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해진다. 현대차 노조가 올해 파업을 하게 되면 2018년 이후 4년만이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 위기감은 지난해부터 우려되는 부분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말 강성으로 분류되는 안현호 노조위원장이 당선되면서 올해 임단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서다.

강성 중의 강성으로 평가받는 안 노조위원장은 금속연대 출신이다. 지난 1998년 정리해고 투쟁 때 현대정공노조 위원장으로서 현대차 노조와 연대 총파업을 이끈 인물이다. 지난 2007년에는 현대차 성과급 관련 시무식 난동사건으로 구속된 바 있다.

현재 현대차 노조는 소식지 등을 통해 파업 찬성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결정되면 계속해서 정체된 차 생산 차질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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