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 부부에게 공업용 알코올(메탄올)이 들어간 음식을 먹여 상해를 입힌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시누이 부부에게 공업용 알코올(메탄올)이 들어간 음식을 먹여 상해를 입힌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11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소재 단독주택 2층에서 같이 거주하던 시누이 B씨와 그의 남편인 C씨에게 상해를 가할 목적으로 공업용 에탄올이 들어간 음식을 건네 먹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가족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범행 사실이 드러나자 순순히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B씨는 음식을 먹던 중 맛이 이상해 뱉었다. 하지만 C씨는 음식을 먹은 후 눈 앞이 뿌옇게 돼 잘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중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