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투자' 열풍 꺼졌다… 가계대출 1조원 감소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사진은 시중은행 대출창구./사진=장동규 기자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 풀 꺾였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줄어든데 다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이 쪼그라들어 투자처도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열풍도 잠잠해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대출금리가 상승해 대출자의 이자부담이 커진 탓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총액은 699조652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말 대비 1조4094억원(-0.20%) 줄어든 규모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506조7714억원으로 전월(506조6723억원) 대비 991억원(0.02%) 증가하는 등 보합세를 나타냈다. 집단대출을 제외하는 경우 346조8293억원으로 한달 전(347조714억원)보다 줄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담대는 5개월째 감소세다.

신용대출도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말 신용대출 잔액은 130조6789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204억원(-0.85%) 줄어들었다. 지난해 11월(141조1338억원)과 비교하면 7개월 만에 10조4549억원이 급감했다.

전세대출은 5개월 연속 늘었다. 전월 대비 4479억원 늘어난 132조9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세대출 잔액은 올해 상반기 3조2092억원 증가했다.

앞으로도 대출시장엔 찬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돼 신용대출 여력이 줄어든 데다 대출금리까지 상승하고 있어서다.

이달부터 1억원 초과 대출에 대해서도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연소득의 40%(비은행은 50%)를 넘으면 추가 대출이 어렵다. 예를 들어 연 소득이 5000만원인 차주가 규제를 적용받을 경우 연간 원리금이 2000만원을 넘으면 대출이 제한된다는 의미다.

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규제가 강화되면서 하반기에도 가계대출은 꾸준히 감소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실수요자가 아니면 대출을 받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503.46상승 10.3623:59 08/09
  • 코스닥 : 833.65상승 2.7923:59 08/09
  • 원달러 : 1304.60하락 1.823:59 08/09
  • 두바이유 : 94.31상승 0.5623:59 08/09
  • 금 : 1812.30상승 7.123:59 08/09
  • [머니S포토] 5선 주호영, 비대위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 개최
  • [머니S포토] 주호영, 사실상 비대위 수락...국민의힘 화상 의총 개회
  • [머니S포토] 80년만에 폭우에 떨어져 나간 보도블럭
  • [머니S포토] 10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 [머니S포토] 5선 주호영, 비대위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 개최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