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스탁, 8실점했지만 자책점은 '0'…KBO 역대 9번째 진기록

1회 3실점·3회 5실점 무너졌으나 수비 실책이 문제
2011년 한화 유창식, 한 경기 최다 비자책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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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로버트 스탁. /뉴스1 DB © News1 이성철 기자
두산 베어스 로버트 스탁. /뉴스1 DB © News1 이성철 기자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이 한 경기에 무려 비자책 8점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썼다. 대량 실점을 했지만 모두 수비 실책에서 비롯돼 자책점은 '0'이었다.

스탁은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동안 안타 5개와 4사구 5개를 내주며 8실점으로 무너졌다.

스탁은 타선의 5점 지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나섰지만 첫 이닝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1사 후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아 1, 3루가 됐다.

후속 타자 박병호가 4구째 친 공은 파울 지역에 떠올랐지만 포수 박세혁이 포구에 실패했다. 박병호는 다시 타격 기회를 얻었고 스탁은 볼넷을 내줬다.

이후 장성우의 내야 땅볼 때 타자주자만 아웃되면서 3루 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선 황재균의 2타점 2루타이 나와 스탁의 실점이 3점으로 불었다.

만약 박세혁이 박병호의 파울 플라이를 잡았다면 이어진 장성우의 내야 땅볼로 실점없이 이닝이 종료될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스탁은 1회 3점을 허용했지만 자책점은 하나도 없었다.

3회 상황도 비슷했다. 스탁은 선두타자 앤서니 알포드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안재석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살려줬다. 이후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았고, 박병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린 스탁은 황재균을 삼진으로 처리해 2아웃째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배정대, 오윤석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5-6 역전을 허용,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음 투수인 최승용이 장준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스탁의 승계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스탁의 자책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알포드를 실책으로 내보내지 않았다면 황재균의 삼진 상황에서 실점없이 이닝이 종료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탁은 이날 8실점을 했지만 오히려 평균자책점은 내려갔다. 경기 전 3.08이던 평균자책점이 2.99가 됐다.

KBO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 한 투수가 8점 이상의 비자책을 기록한 것은 스탁이 9번째다. 1985년 신태중(삼미)을 시작으로 2011년 유창식(한화), 2014년 찰리(NC), 2015년 홍건희(KIA), 2016년 허프(LG), 2019년 윤길현(롯데), 2020년 류원석(LG)과 김강률(두산) 등이 기록했다.

이 중 한 경기 최다 비자책점은 유창식의 9점이다. 유창식은 2011년 10월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⅔이닝동안 10실점을 내줬는데 이 중 1점만이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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