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5실점하고도 역전승…흔들리는 마운드 지탱한 KT 불방망이

선발 고영표 난조에 초반 끌려갔지만 11-7 뒤집기
2사 후에만 9득점…타선 집중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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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오윤석.(KT 위즈 제공) © 뉴스1
KT 위즈 오윤석.(KT 위즈 제공) © 뉴스1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가 5점을 먼저 내줬지만 무려 11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타선이 최근의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며 흔들리는 마운드를 지탱했다.

KT는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1-7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의 선발 매치업은 고영표(KT)와 로버트 스탁(두산)으로,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의 흐름이 전개됐다.

KT는 믿었던 고영표가 1회 흔들리며 대량 실점했다. 초반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연속 3안타, 이후 김재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는 등 무려 5실점했다.

에이스급 투수가 대량 실점으로 무너진 경기에선 타선의 집중력도 흔들릴 수 있지만, KT는 그렇지 않았다. 최근 홈런 1위 박병호를 앞세워 살아나기 시작한 공격력이 이날도 날카로웠다. 0-5로 시작해서 14안타를 몰아치며 11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11득점 중 2아웃 이후에만 9점을 뽑아낸 집중력이 대단했다. 상, 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끈질기게 상대 투수를 괴롭혔다.

KT는 대량 실점 후 첫 공격인 1회말부터 곧장 반격에 성공했다. 김민혁의 볼넷과 강백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박병호가 파울 플라이를 쳤는데 상대 포수 박세혁이 이를 놓쳤다. 박병호는 볼넷을 골라나갔고, 이후 장성우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낸 뒤 2사 후 황재균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지며 3점을 따라붙었다.

KT 위즈 장성우.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KT 위즈 장성우.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3회말엔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앤서니 알포드가 두산 유격수 안재석의 송구 실책으로 살아나갔고, 강백호의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배정대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계속된 찬스에선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으며 스탁을 내려보냈고, 장준원이 바뀐 투수 최승용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8-5까지 달아났다. 5점 모두 2사 후 나온 점수였다.

5회말도 마찬가지였다. 선두 장준원이 안타를 친 후 2아웃이 됐지만 김준태의 내야안타로 불씨를 살렸고, 박병호, 장성우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또 다시 2사 후 2점을 달아났다. 이날 경기 사실상의 쐐기점이었다.

8회말에 터진 장성우의 솔로홈런은 이날 승리를 자축하는 '축포'와도 같았다.

KT는 결국 5점을 먼저 내주고도 타선의 힘을 앞세워 역전승했다. 고영표는 1회 5점을 실점했지만 이후 타선의 지원 속에 힘을 내며 6회까지 버텨줬고 결국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시즌 초반 강백호의 부상과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의 이탈 등으로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왔다. 그 사이 경기를 이끌어준 것은 마운드의 힘이었다.

최근엔 날씨가 더워지면서 반대로 투수진의 힘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번엔 시즌 초반 침묵하던 타선이 살아나면서 투수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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