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폭동 폭로로 위기처한 트럼프, 이달 대선 조기 출마 선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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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연례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연례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워싱턴=뉴스1) 이서영 기자,김현 특파원 = 지난해 초 미 의회 폭동과 관련한 백악관 전직 직원의 폭로로 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기 출마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이달 중에 차기 대선 출마를 발표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또 이번 달에 출마 선언을 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도 이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까지 기다린다는 당초 계획을 버리려는 것은 마크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의 참모를 지낸 캐서디 허치슨이 1.6 의회폭동에 대한 하원 조사특위에서 한 진술의 여파 탓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28일 허친슨은 의회 폭동 당일 자신이 직접 의사당에 가겠다고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원의 목을 조르며 운전대까지 빼앗으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또한 윌리엄 바 당시 법무장관이 선거사기 증거가 없다고 인터뷰를 하자 식당 벽에 접시를 집어던졌다고도 했다고 증언했다.

트럼프 진영은 하원 조사특위로 예상보다 큰 내상을 입었다고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을 인용해 전했다. 특히 의회 조사로 전현직 참모들의 증언이 계속되면서 2020년 대선에 관한 트럼프의 허위 주장은 기반이 약화되고, 그의 기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기독교 복음주의 단체 연설에서 의회 조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 허치슨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12개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기 대선 출마를 발표해 여론의 흐름을 바꾸러놓으려고 한다고 CNN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그는 대선 출마를 발표하면 자신이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서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대선 가상 대결에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머슨 대학이 지난달 28~29일 전국 1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7%포인트)에 따르면, 2024년 대선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39%를 얻는 데 그쳐 트럼프 전 대통령(44%)에게 5%포인트나 뒤졌다. 응답자의 12% '다른 사람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와 같았지만, 40여년만의 최악 인플레이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월 42%에서 3%포인트가 하락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40%로 집계됐다. 반면 응답자의 53%는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미 의사당 폭동 사태의 진상규명을 하고 있는 미 하원의 1·6조사특별위원회의 공개청문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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