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와 채무재조정 협상 벌였던 구스만 아르헨티나 재무 사임

새 경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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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구스만 아르헨티나 재무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마틴 구스만 아르헨티나 재무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와 채무 재조정 협상을 주도했던 마틴 구스만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사임을 발표하면서 아르헨티나 경제에 새로운 불안이 일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스만 장관은 성명에서 사직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중도 좌파 페론주의자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에게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차기 장관이 겪지 않도록" 내부 분열 해소를 촉구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공유된 성명에서 "연립 여당 내에서 합의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전했다.

그의 사임 소식은, 현 정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부통령이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경제 운영을 비판하는 연설을 한 지 2주 만에 나온 것이다.

정치 분석가 카를로스 파라는 AFP에 "사퇴는 시장에 무척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대통령과 부통령이 경제 운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더라도 앞으로는 모든 것이 키르치네르의 압력의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39세의 구즈만은 경제 장관으로서 440억달러(약 57조원)의 부채를 IMF와 재협상하는 임무를 맡았었다.

아르헨티나는 중도우파 마우리시오 마크리 정권 때인 2018년 IMF로부터 570억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기로 했다. IMF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이었다.

하지만 2019년 집권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IMF에게서 추가 지원을 받지 않기로 하고, 기수령한 440억달러에 대해서도 상환 조건 등을 변경하고자 했다.

구스만은 키르치네르 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협상을 체결했고, 아르헨티나가 디폴티(채무불이행)에 빠지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구스만은 여당 인사들의 눈 밖에 났다.

로이터 통신은 온건파인 구스만은 강력한 권력을 가진 부통령과 충돌해왔는데, 부통령은 그의 경제 운용을 비판하면서 높은 빈곤 수준을 완화하기 위해서 지출 확대를 요구해왔다고 전했다.

농업 강국 아르헨티나는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를 가지고 있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이 60%를 넘는 등 수년째 경제 위기에 처해 있다.

아르헨티나는 팬데믹이 상황을 악화시키기 전에 이미 증가하는 빈곤, 실업, 그리고 평가절하된 통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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