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원숭이두창까지… "여름휴가 괜찮을까요?"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올 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 동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상자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원숭이두창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15주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해외를 중심으로 원숭이두창의 확산세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8147명으로 지난 5월26일 목요일의 1만8805명 이후로 40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6월28일의 9894명에 비해서는 8253명(83%)이나 늘어 한 주만에 확진자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다.

주간 확진자 규모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방대본에 따르면 6월5주차 주간 확진자는 5만9844명으로 3월3주차 이후 15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도 8549명 발생해 전주 대비 21.2% 증가했다.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전파시켰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5로 지난 3월4주차 이후 14주 만에 1을 넘어섰다.

국민들의 면역력 감소와 함께 전파력, 면역회피가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형 변이의 유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BA4와 BA.5가 유행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5월 중순∼6월 초부터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6월5주차 국내 BA.5 검출률은 국내감염 사례 24.1%로, 해외유입 사례는 49.2%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증가세로 전환된 코로나19의 전파 속도가 얼마나 빠르게 증가할지 그 규모가 어떻게 될 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견해가 갈리고 있다"며 "현재는 유행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면서 확산 속도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


2주새 확진자 3배 급증… WHO "원숭이두창 긴급조치 재검토"


해외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달 21일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로 판정된 이후 추가 전파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원숭이두창 유입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 세계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52개국에서 5783건 보고됐다. 미국에서는 30개 주에서 460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유럽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도 2주새 3배로 급증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 지역 국장은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의 약 90%가 유럽에서 발생했으며 유럽 지역 31개국에서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며 "원숭이두창이 지역을 넘어 자리잡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원숭이두창 감염 상황이 비상사태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조만간 입장을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WHO는 지난달 24일 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언하지 않기로 했다. WHO는 원숭이두창 확산 사례를 모니터링 한 뒤 다시 PHEIC 결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방역당국도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원숭이두창 확산 방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 원숭이두창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0명분을 도입할 예정이며 3세대 두창 백신 5000명분 도입도 협의하고 있다. 다만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는 원숭이두창 특성상 코로나19 만큼의 대유행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원숭이두창의 주 감염·전파 경로는 밀접접촉이다. 새로운 환자가 유입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고 이러한 유입된 환자의 밀접접촉을 통해 새로운 국내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비말 또는 공기 전파 가능성이 희박해 코로나19 유행처럼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섭
김윤섭 angks678@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윤섭 기자입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100%
  • 코스피 : 2503.46상승 10.3618:01 08/09
  • 코스닥 : 833.65상승 2.7918:01 08/09
  • 원달러 : 1304.60하락 1.818:01 08/09
  • 두바이유 : 94.31상승 0.5618:01 08/09
  • 금 : 1805.20상승 1418:01 08/09
  • [머니S포토] 5선 주호영, 비대위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 개최
  • [머니S포토] 주호영, 사실상 비대위 수락...국민의힘 화상 의총 개회
  • [머니S포토] 80년만에 폭우에 떨어져 나간 보도블럭
  • [머니S포토] 10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 [머니S포토] 5선 주호영, 비대위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 개최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