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중단' 2500억원대 피해 혐의 디스커버리 장하원 대표 기소

서울남부지검, 투자본부장과 운용팀장은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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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2500억원대 피해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6월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6.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2500억원대 피해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6월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6.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부실화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펀드를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2500억원대의 피해를 준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63)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5일 부실 상태의 미국 대출채권에 투자했음에도 고수익이 보장되는 안전한 투자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1348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장 대표를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지난 4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회사 투자본부장 A씨, 운용팀장 B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장 대표가 미국 대출채권 대부분이 부실채권으로 손실처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이런 사실을 숨기고 2018년 10월께부터 2019년 3월께까지 국내 투자자 370여명에게 펀드 1348억원 상당을 판매했고, 판매액 전부가 환매 중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 대표는 2017년 4월께부터 미국 자산운용사 운영 펀드를 판매하던 중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이 부실해 펀드 환매 중단이 우려되자 같은해 8월 조세회피처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대출채권 5500만달러(약720억원)를 액면가에 매수하는 방식으로 미국 자산운용사의 환매 중단 위기를 넘겼다.

장 대표는 이어 2018년 10월에 대출채권을 실사해 대출채권 대부분의 손실이 예상되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2019년 2월까지 1215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펀드 전부는 환매 중단됐다.

장 대표는 2019년 3월 미국 자산운용사 대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발되고, 그로 인해 미국 자산운용사의 투자금 회사가 어려운 사정을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 132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장 대표가 투자자들에게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 기재해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경찰과 수사 초기부터 긴밀히 소통해 압수수색영장, 구속영장을 발부받는 등 상호협력을 통해 수사를 이어 왔다.

검찰은 "향후 주요 피고인들에게 각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운용하던 디스커버리펀드는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법정관리로 환매가 일부 연기돼 투자자들이 피해를 봤는데 미상환 잔액이 지난해 4월 말 기준 2562억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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