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누적 확진 5000명 넘겨…WHO "8일 만에 사례 56%↑"

6월30일 기준 5322명 확진·사망자 1명…유럽에 85%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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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원숭이두창 감염 증상 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원숭이두창 감염 증상 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 두창 누적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돌파했다고 집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델라 차이브 WHO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누적 원숭이 두창 확진자 수는 5322명이며 사망자 수는 1명"이라면서 이 가운데 85%가 유럽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WHO 측은 공식 집계된 확진 사례가 불과 8일 만에 56% 증가했다며 확산세에 주목했다.

차이브 대변인은 "WHO는 더 이상의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각국에 원숭이 두창 사례를 특별히 주의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WHO는 비상대책 위원회가 언제 재소집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날짜를 특정하지 않았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29일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로 긴급 비상대책 위원회를 재소집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한편, WHO는 지난달 25일에도 긴급 비상대책 위원회를 소집, 원숭이 두창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해당되는지 살펴본 결과 '현재로서 해당 바이러스는 PHEIC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WHO는 Δ 향후 3주 동안 증가율 추이 Δ 성노동자들 가운데 확인된 사례 Δ 사망률 및 입원율 추이 Δ 돌연변이 Δ 다른 동물 집단으로의 전파 여부 등이 추후 비상사태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며 상황을 예시적으로 모니터링(감시)하고 몇 주 후에 비상사태 결정 여부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일 원숭이 두창이 PHEIC로 지정될 경우 해당 바이러스는 2000년대 이후 Δ인플루엔자 범유행(2009년) Δ야생형 폴리오의 세계적 유행(2014년) Δ에볼라 유행(Δ지카 바이러스 유행 Δ키부 에볼라 유행(2018년) Δ코로나19에 이어 7번째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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