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보건장관 사임…"존슨 총리, 내 신임 잃었다"

'파티게이트' 英 존슨, 6월 불신임 투표서 낙마위기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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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좌)이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좌)이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향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이 사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비드 보건장관은 5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총리를 향해 "당신이 지도자로서 보여주는 모습과 당신이 대표하는 가치는 동료와 정당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전체 모습에 반영된다"며 사임서를 제출했다.

자비드 장관은 "우리가 항상 지지를 받지는 못했으나 국익을 위해 능숙하게 행동해왔다. 하지만 슬프게도 우리는 대중의 지지를 얻지도 못할뿐더러 대중은 더이상 우리가 국익을 위해 행동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는 지난달 불신임 투표에 참여한 동료들도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불신임 투표는) 겸손해지고, 새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지금의 이 상황은 당신의 리더십으로는 바뀌지 않을 것이 분명해졌다. 따라서 당신은 나의 신임도 잃었다"고 전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달 불신임 투표에서 211명이 신임을 표명하면서 낙마 위기를 넘겼지만 사퇴 압박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019년 7월 총리직에 오른 보리스 존슨은 그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파티를 벌여왔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나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지난해 5월 봉쇄령 기간에도 존슨 총리는 관저 정원에서 '와인 파티'를 벌이는 장면이 공개되는가 하면 성탄절 기간 사적 모임이 금지된 상황에서 두 차례나 파티를 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퇴 압박에 직면한 바 있다.

또 존슨 총리실 직원들은 지난해 4월16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장례식 전날 밤 가족 외에는 실내 모임을 금지한다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어기고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원칙적으로 불신임 투표가 한번 실시되면 12개월간 재투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존슨 총리는 12개월간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으나 그의 전임자인 테레사 메이 전 총리 역시 불신임 투표가 실시된지 6개월 만에 총리직에서 내려왔다.

사지드 자비드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제출한 사임서. © 뉴스1 (사지드 자비드 트위터 캡처)
사지드 자비드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제출한 사임서. © 뉴스1 (사지드 자비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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