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하이닉스, 美서 '반도체 특허괴물'과 특허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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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롱혼IP를 상대로 특허 비침해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특허괴물'로 불리는 특허전문관리업체(NPE)와 미국에서 분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롱혼IP와 이 회사의 자회사인 TBT, 하밀카르 바르카를 상대로 자사가 이들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특허 비침해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롱혼 IP는 반도체 분야 특허괴물로 불린다. 반도체 특허를 수집해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특허분쟁을 유발해 합의한 뒤 자회사를 통해 또 다시 특허침해 분쟁을 일으키는 식으로 마구잡이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지식재산권 보호 명분보다는 로열티나 배상금 수익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어 '특허 사냥꾼', '특허 괴물' 등으로 불린다. 롱혼 IP와 TBT는 대만 TSMC로부터 매입하거나 양도받은 특허를 활용해 삼성전자를 상대로도 집요한 분쟁을 벌인 전적이 있다.

이번에 SK하이닉스가 롱혼 IP와 그 자회사들을 상대로 법원에 특허 비침해 확인을 요청한 특허는 총 7건(특허번호 7056821, 7494846, 9379079, 8848462, 8086938, 9147664, 8669619)이다.

소장에 따르면 롱혼 IP 측은 2020년 5월 SK하이닉스가 TBT의 보유 특허 2건(7056821, 7494846)을 침해했다며 사용 허가에 대한 논의를 하자고 제안해 왔다.

롱혼 IP는 이어 지난해 11월 또 다른 자회사인 하밀카르를 설립해 9379079, 8848462, 8086938, 9147664, 8669619 특허를 취득하게 한 뒤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특허침해를 주장하며 사용 허가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SK하이닉스는 롱혼 IP와 논의를 통해 특허를 침해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수차례 논의에도 대화가 통하지 않자 SK하이닉스는 롱혼 IP와의 추가 논의가 비생산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현지 법원에 특허 비침해를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법원에 ▲SK하이닉스가 롱혼 IP 및 자회사들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선언과 ▲롱혼 IP 및 자회사들이 제3자를 상대로 해당 특허의 침해를 주장하는 것을 영구적으로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확인받기 위해 특허 비침해 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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