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 백신? 기존 백신?… 4차접종 어떤 백신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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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확대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 6일 부산 연제구 연제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확대 논의를 시작하면서 접종 확대가 결정될 경우 어떤 백신으로 접종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기존 백신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그 하위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량 백신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오는 10월을 백신 출시 가능 시점으로 보고 있어 당장 다가올 재유행에 대비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국, 4차 접종 확대 논의 시작… "취약계층 중심 검토"


7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질병관리청(질병청)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확대 논의를 시작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6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은 3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보다는 조금 더 예방접종이 많이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전반에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접종은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게 굉장히 중요한 수단이자 가장 의미 있는 방어체계"라며 "질병청에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전반에 예방접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추후 이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당국이 4차 접종을 검토하는 것은 최근 변이 유입, 면역력 감소 등으로 인해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37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1949명으로 15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1.05로 14주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 국민들의 면역력 감소와 함께 면역회피가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형 변이 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청이 6월 5주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국내감염 가운데 BA.2.3은 39.5%, BA.2는 24.2%, BA.5는 24.1%로 확인됐다. BA.5 변이는 6월 4주 7.5%에서 3배 이상 비중이 늘었다. BA.5 변이는 BA.2 대비 35.1% 전파력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BA.5 변이가 급속히 비중을 늘려 조만간 국내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연적인 면역력 감소도 4차 접종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3차 접종과 감염으로 인해 생긴 면역력 감소시기가 다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전문가들의 예측을 토대로 이번 재유행 규모가 하루 확진자 최대 15만~2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누적된 백신 접종에 따른 국민들의 피로감과 불신이 크고 돌파감염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국민 4차 접종을 강행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기준 4차 접종률은 전국민 기준 8.7%, 60세 이상 기준으로는 31%다. 당국이 4차 접종의 중요성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나 3차 접종 대비 접종 참여율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는 10월을 목표로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 개발에 나섰다./사진=로이터


오미크론 하위변이용은 10월에나… "개발 상황 지켜보겠다"


개량 백신의 도입 여부도 4차 접종 확대 시기와 관련해 변수가 되고 있다. 현재 4차 접종으로 허용된 백신들이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화이자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기존 백신보다 9.1∼10.9배 높은 중화항체 역가를 나타냈으나 BA.4와 BA.5에 대해선 면역반응이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의 임상결과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백신 개발사에 코로나19 백신에 BA.4와 BA.5 변이 항원을 새로 포함하도록 권고하는 등 새로운 백신 개발 지원에 나섰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오는 10월이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가능한 개량 백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4차 접종은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과 합성항원 방식의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 가능하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기존 백신의 감염 예방력 자체는 낮아지고 있지만 위중증환자 발생과 사망 피해 감소를 위한 예방접종 효과는 계속 유지되는 만큼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을 재차 당부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은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게 굉장히 중요한 수단이자 가장 의미 있는 방어체계"라며 "위중증환자 발생과 사망 피해 감소를 위한 (예방접종) 효과는 계속 유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량 백신 도입과 관련해서는 해외 상황을 지켜보면서 신속한 도입을 제약사와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개량 백신 개발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개발 완료 후 신속한 도입을 위해 각 제약사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김윤섭
김윤섭 angks678@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윤섭 기자입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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