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이후 2년만에 재등장한 '소설 쓰시네'…박지원 "내가 첩보삭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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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은 2016년 11월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모습. © News1 오대일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은 2016년 11월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모습.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소설' 발언을 2년만에 재소환했다.

박 전 원장은 6일, 국정원이 자신을 서해공무원 사건 첩보 보고서를 무단 삭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자 "해도 해도 너무하다.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다"며 "그런 사실이 없다"고 펄쩍 뛰었다.

이어 "첩보는 국정원이 공유하는 것이지 생산하지 않는다"며 첩보 생산처는 따로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박 전 원장은 "국정원이 받은 첩보를 삭제한다고 원 생산처 첩보가 삭제되는냐, 그러니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할 원장도 직원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설 쓰지 마십시오"라며 이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이자 "국정원을 정치로 소환하려는, 국정원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시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원장이 '소설'을 입에 올리자 2020년 7월 27일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소설을 쓰시네"라고 해 당시 야권을 뒤집어 놓은 일이 다시금 화제가 됐다.

추 전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전체회의에 출석해 아들의 군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을 대해 야당 의원들의 거센 추궁에 시달렸다.

2020년 7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추 장관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야당 의원들 추궁이 이어지자
2020년 7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추 장관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야당 의원들 추궁이 이어지자 "소설 쓰시네"라고 혼잣말, 법사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3개월만에 서울 동부지검장에서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추 장관 아들 수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고 차관이 "글쎄요"라고 답하려는 순간 이를 지켜보던 추 장관은 혼잣말처럼 "소설을 쓰시네"라고 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소설가입니까"라고 발끈했고 추 장관도 "질문도 질문 같은 질문을 하라"며 받아쳤다.

결국 법사위가 파행됐고 소설가협회가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등 '소설' 발언은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원조 친노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도 "기가 막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사과할 기회까지 줬는데 추 장관이 '할말 없다'고 했다. 이런 일들이 쌓여 지지율 하락을 가져왔다"며 "추 장관이 정권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못마땅해 했다.

이후 추 전 장관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도 특유의 직진본능을 선보여 많은 마찰을 빚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을 깎아 먹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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