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들어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되고, 전남은 하락폭이 확대됐다.광주광역시 북구 문흥지구 아파트 단지/사진=머니S DB.

7월들어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되고, 전남은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는 강세를 보였던 남구가 하락으로 전환됐고, 최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전남 동부권 중 여수와 순천은 하락폭이 축소되거나, 동일한 하락폭을 보인 반면 광양은 하락폭이 커졌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한 2022년 7월 첫째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해 전 주(0.02%)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자치구별로 광산구(0.02%)는 송정·우산동 구축 위주로, 북구(0.01%)는 연제·양산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남구(-0.01%)는 봉선동 일부 단지가 하락하며 광주 전체 상승폭은 소폭 감소했다.

그간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남구가 하락으로 전환되면서 광주 아파트 가격도 하락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남은 0.07% 감소해 전 주(0.06%)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남은 그간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2020년 12월 광주 전역과 함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들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곤두박질쳤다.

지난 1~6월 현재 여수 아파트 매매가격은 1.66% 감소해 전년 상승(3.13%)에서 하락으로 전환됐고, 순천도 전년 상승(1.68%)에서 1.45% 하락했다. 광양도 2.08% 하락해 전년 상승(2.16%)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달 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아파트 매매시장이 어느정도 살아날지 주목된다. 대출 규제와 세금 ,거주요건 등이 완화되면서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4일 현재 여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감소해 전 주(-0.09%0보다 감소폭이 줄었고, 순천도 0.08% 감소해 전 주와 동일한 감소폭 을 유지했다. 반면, 광양은 0.22% 하락해 전 주(-0.13%)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