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뜨거운 라떼 드시는 어르신…'눈물겨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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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커피를 드시는 어르신 단골손님에게 시원한 커피를 추천했다 수박을 선물로 받았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뜨거운 커피를 드시는 어르신 단골손님에게 시원한 커피를 추천했다 수박을 선물로 받은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개인 카페 사장이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의 가게에는 1년 정도 매일 같이 오는 단골 손님이 있었다. 손님은 더워도 추워도 늘 따뜻한 라떼를 사가시는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는 폭염이 심각했던 날에도 가게를 찾아 라떼를 시켰다.

이에 A씨는 "어르신, 오늘 엄청 더운데 시원한 거 어떠세요? 혹시 찬 거는 못 드세요? 매일 따뜻한 거 드셔서 여쭤봅니다"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를 들은 할아버지는 라떼가 시원하게 되는 줄 몰랐다며 놀라워 했다. A씨는 할아버지에게 아이스 라떼와 빵을 드리며 "더운데 앉아서 드시고 가라"라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늙은이한테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주기 쉽지 않은데 고맙수다"라고 감사를 건넸다.

A씨는 대화를 나누며 갑자기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할아버지에게 "손님도 없는데 앉아서 수다나 떨까요?"라고 제안해 30분가량 얘기를 나눴다.

A씨는 그제야 할아버지가 매일같이 뜨거운 커피를 사 가신 이유를 알게 됐다. 할아버지는 '라떼'라는 걸 첨 알게 됐을 때 용기를 내 카페에 왔고 지금까지 따뜻한 것만 있는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매일매일 나와서 뭐라도 해야 내가 사회에서 살아가는구나 하고 느끼는 것 같아 더워도 매일같이 밖에 나와 따뜻한 걸 사 갔다고 했다.

A씨는 "얘기를 듣고 눈물이 날 뻔했다"고 전했다. 이어 할아버지에게 매일 가게에 들러 메뉴 추천도 받고 함께 얘기를 나눌 것을 권유했다.;그렇게 한동안 A씨와 인사를 나눈 할아버지는 중절모를 벗으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떠났다. 한두 시간 뒤 어르신이 다시 가게를 방문했다.

농사를 작게 하는데 수박이 잘 됐다고 수박을 이고 오신 것이었다. 그래서 A씨는 "내일 음료수는 내가 사고 할아버지와 함께 수박을 먹기로했다"고 말하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전은지
전은지 imz05@mt.co.kr

안녕하세요 전은지 기자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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