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핀다, 스타트업 '오픈업' 흡수합병… 몸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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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가 확장 이전한 사무실 모습./사진=핀다
대출 중개·비교 플랫폼 '핀다'가 빅데이터 상권 분석 스타트업 '오픈업'을 흡수합병했다. 2015년 핀다가 설립된 이후 첫 흡수합병이다.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한 핀다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자영업자 대출 부문을 강화하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19일 핀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1일 오픈업을 흡수 합병했다. 합병비율은 핀다 대 오픈업이 1대0이다. 핀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무증자 합병으로 발행할 신주, 증가할 자본금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핀다는 지난 6월9일 오픈업 합병계약을 체결한 이후 같은 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오픈업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합병 기일은 지난 11일로 합병 방법은 핀다가 오픈업을 흡수합병해 존속하고 오픈업은 소멸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핀다는 오픈업을 흡수합병함으로써 본격적인 몸집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예비 창업자,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핀다는 자체 개발한 지능형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조건에 맞는 최적의 대출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
핀다가 흡수합병한 오픈업은 2018년 설립된 상권 분석 플랫폼이다. 지역 매장의 카드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상권 특성을 분석해 알려준다. 대표 서비스는 '외식업 창업 계산기'가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가 창업 지역을 선택한 뒤 ▲창업 업종 ▲매장 크기 ▲매장 층수 등 원하는 조건을 고르면 평균 인테리어 비용 및 월 임대료 등 예상 창업 비용을 계산해 알려준다. 상권 매출, 월별 매출 추이 등 데이터는 물론 자본금을 입력하면 비용 대비 자본금이 충분한지도 확인할 수 있다.

핀다는 오픈업의 서비스를 활용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한 대출 중개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오픈업이 선보이는 일종의 '창업 가견적' 서비스와 여러 대출 상품 조건을 비교해 중개하는 핀다의 '대출 가승인' 기능을 결합해 초기 창업 자본금 분석부터 대출 중개까지 핀다 앱에서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출범 8년 차를 맞은 핀다는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돌입한 상황이다. 지난해 초만해도 인원이 30명 남짓했지만 지난 5월 기준 직원이 100명을 넘겼다.

구성원수가 세 자릿수로 확대되면서 지난 5월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공유오피스 저스트코타워 12층을 벗어나 건너편에 위치한 한국의류산업협회 건물 4층에 새로운 성장거점을 마련했다. 핀다는 올해 안에 직원 수를 200여 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핀다는 현재 총 62개 금융사와 제휴해 200여 개의 대출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이날 기준 누적 대출 승인액은 1061조원, 누적 대출 조회 건수는 556만건을 넘겼다.

핀다 관계자는 "오픈업은 예비 창업자 혹은 자영업자들이 시장 환경을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 정보의 비대칭 해소에 집중했다"며 "이번 흡수합병으로 자영업자 대상 대출 중개 시 시너지는 물론 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한빛
강한빛 onelight92@mt.co.kr

머니S 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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