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파급효과는?

[머니S리포트- 대세는 '우영우'…K-콘텐츠 날아 오르다] ①잘 만든 드라마, 다양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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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세상의 편견과 부조리에 맞서 성장하는 변호사 우영우의 도전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매회 색다른 에피소드와 유쾌한 스토리를 선보여 '힐링' 드라마로 평가받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래픽=김은옥 기자
◆기사 게재 순서
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파급효과는?
② "제2의 오징어게임" 우영우로 다시 뛰는 'K-콘텐츠'
③ KT가 '우영우' 제작에 과감하게 뛰어든 배경

지난 6월29일 공개된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화제다. 변호사 우영우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는 '무해하고 순수한 드라마'로 평가받으며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국내외 흥행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사진 /사진=ENA
우영우는 국내 콘텐츠 중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아닌 첫 글로벌 1위 작품이다. 넷플릭스 공식 '톱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7월 셋째 주 우영우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8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비영어 TV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전주 보다 90% 상승한 4558만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하면서 TV 부문 전체 순위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도 인기몰이하고 있다. 우영우는 현재 중국에서 '비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의 제목으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다.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서 우영우는 평점 9.3점을 받았고 관련 리뷰는 2만1000개를 넘었다.

외신도 우영우 열풍에 주목한다. 우영우가 '제2의 오징어게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진다. 지난 7월20일(현지시각) CNN 비즈니스는 "젊은 여성 변호사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가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우영우가 오징어게임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희망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외에서 리메이크 제안도 받았다.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지난 7월14일 "미국 쪽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고 했다.

잘 만든 드라마는 대중문화를 선도하고 예술, 교육, 관광, 제조업 등 다양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드라마가 흥행하면 주인공이 입은 옷과 먹은 음식, 사용했던 제품들과 방문한 장소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경제적 파격 효과가 커진다.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 수익도 거둘 수 있다. 성공한 드라마 한 편이 벌어들이는 수익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린다.


MD 상품도 줄줄이 '품절'


(왼쪽부터) 우영우 고래시계, 우영우 무선 헤드폰, 우영우 고래 키링 /사진=각 사이트 캡쳐
우영우가 방영 이후 연일 화제를 모으면서 원작부터 촬영지 및 드라마에 등장하는 MD 상품(굿즈)까지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경기도 수원시 '우영우 김밥' 가게 등의 촬영지는 인증 샷 명소가 됐다. 특히 드라마에 등장한 팽나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남 창원시 동부마을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극 중 우영우가 착용한 각종 패션 소품 및 고래 액세서리 등의 아이템(품목)들은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우영우 아이템은 애착 가방과 고래시계, 고래키링 등이 있다. 우영우가 매일 메고 다니는 갈색 크로스백은 '세미코드' 브랜드 제품인데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어느덧 3차 예약배송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원목으로 제작된 고래시계는 품절 행진을 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일본의 키코리 업체 제작 상품으로 일정 수량이 나올 때마다 순식간에 다 팔린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주문 후 배송까지 2주가 소요된다고 공지돼 있다. 한국 내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시계 가격은 30만~40만 원대다.

우영우가 가방에 달고 다니는 고래키링은 트로이카 제품으로 현재 재고가 없어 구매가 불가능하다. 우영우가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헤드폰의 구매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젠하이저 브랜드의 노이즈 캔슬링 무선 헤드폰인 이 제품은 2019년 11월 44만 원에 출시됐다. 현재 이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몇몇 쇼핑몰 사이트에선 품절 상태다.

출판계에서도 우영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원작은 따로 없지만 일부 사건의 경우는 현직 변호사들이 쓴 수기집에서 발췌해 사용했다. 에피소드에 참고된 원작 에세이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조우성)' '왜 나는 그들을 변호하는가(신민영)' '법정의 고수(신주영)'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송은정
송은정 yuniya@mt.co.kr

안녕하세요 송은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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