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남이 아내 이상화로부터 의심받게 된 사연을 토로했다. /사진=유뷰트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가수 강남이 아내 이상화로부터 의심받은 사연을 전했다.

강남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는 지난달 30일 "그래서 김치찌개 맛이 어땠냐면요. 우당탕탕 강남 일본 여행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당시 강남은 이상화를 위해 디즈니 스토어에서 인형을 선물했다. 이에 제작진은 강남에게 "이상화가 해당 선물을 받고 어떤 반응을 보였냐"고 물었다.

강남은 "상화가 너무 고맙다고 감동했는데 제작진분들이 큰 실수를 했다. 결혼하고 3~4년 동안 쌓아온 걸 제작진이 부숴버렸다"고 분노했다. 그는 "남편이니까 가끔 (이상화에게) 선물을 주지 않았겠나"라며 "그런데 인형 살 때 왜 50% 할인하는 걸 편집 안 하고 내보냈느냐. (이상화가) 그걸 보고 '가만히 있어봐' 하면서 여태 (내가) 선물했던 인형, 옷, 가방들을 다 의심했다"고 하소연했다.

당황한 제작진이 "그래도 (전부 다) 50% 할인해서 산 건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으나 강남은 "그것도 좀 있긴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과 이상화는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교제 1년 만인 지난 2019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