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왜 바이오 클러스터인가

[머니S리포트-미국 넘보는 K-바이오 클러스터 ③] "경쟁력 위해 클러스터 교류·정부 지원 필요"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편집자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K-바이오가 급부상했다. 코로나19 백신 생산의 전초기지로서 전 세계로 향하는 백신 공급의 한 축을 담당했다. 글로벌 바이오 교육생들이 한국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찾은 주요 배경이란 평가다. 송도와 마곡, 판교 등 국내 15개 시·도에 25곳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원조 격인 미국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넘보는 한국의 대표 바이오 허브를 조명해봤다.
한국의 바이오클러스터가 성공하려면 전국 단위의 협력과 교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기사 게재 순서
① WHO도 주목한 한국 바이오 클러스터 매력은
② K-바이오 클러스터에 힘주는 기업들
③ 왜 바이오 클러스터인가


"미국의 바이오 생태계와 비교하면 아직 시작 단계입니다.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의 협력, 교류가 필요합니다."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이 활발해지고 있다. 연구개발(R&D)부터 상업화까지 10년 이상 걸리는 산업 특성상 단계별 협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등 제약바이오 선진국들이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역에서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운영하는 이유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에 대해 산업의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자본, 인력, 인프라 등 한계가 명확한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업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서울 바이오허브나 판교에서 시작한 기업들이 마곡, 송도 등으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자본 등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만큼 바이오 클러스터가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긍정적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로 꼽히는 곳은 송도다. 이외에 마곡, 판교, 오송 등도 주목된다. 국내 바이오 클러스터의 경우 스타트업은 판교나 서울 바이오허브, 중견기업은 마곡, 대기업은 송도로 모이는 형국이다. 업계는 바이오 클러스터 현 지형도에 대해 한정적인 공간에 기업들이 모이는 수준이라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대규모의 협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내 바이오 클러스터들이 연이어 생기고 있지만 자원 부족, 성과 미비 등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이 부회장은 "지자체가 주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과천도 바이오 클러스터라고 보기엔 아직 부족하다. 지역 주도 클러스터가 아닌 기업 간 클러스터와 클러스터의 협력을 활발히 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앵커기업(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기업)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미국의 보스턴, 샌디에이고처럼 생태계가 완벽하게 구축된 바이오 클러스터까지 성장하기 위해서는 송도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같은 앵커기업들이 더 많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이 부회장은 "미국은 지역 산업생태를 견인하는 앵커기업들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키우고 있다"며 "국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위치한 송도를 제외하면 각 클러스터를 이끌고 갈 앵커기업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 규제 완화와 같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단순한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규제 완화, 예산 지원, 교류 확대 등 적극적인 대책을 통해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에 나서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김윤섭
김윤섭 angks678@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윤섭 기자입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503.46상승 10.3618:01 08/09
  • 코스닥 : 833.65상승 2.7918:01 08/09
  • 원달러 : 1304.60하락 1.818:01 08/09
  • 두바이유 : 94.31상승 0.5618:01 08/09
  • 금 : 1805.20상승 1418:01 08/09
  • [머니S포토] 5선 주호영, 비대위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 개최
  • [머니S포토] 주호영, 사실상 비대위 수락...국민의힘 화상 의총 개회
  • [머니S포토] 80년만에 폭우에 떨어져 나간 보도블럭
  • [머니S포토] 10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 [머니S포토] 5선 주호영, 비대위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 개최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