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이 지난 6일 밤(한국시각)에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사진=울버햄튼 구단 공식 트위터

황희찬(울버햄튼)이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은 리즈 유나이티드에 역전패를 당했다.

울버햄튼은 6일 밤 11시(한국시각) 영국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와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황희찬은 후반 40분 교체될 때까지 8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도움까지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울버햄튼이었다. 다니엘 포덴세는 전반 6분 황희찬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울버햄튼은 전반 내내 몇 차례 추가골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도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사이 원정팀 리즈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리즈는 전반 24분 로드리고가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리즈는 결국 후반 29분 울버햄튼 수비수 라얀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2-1로 뒤집었다.

황희찬은 경기 막판인 후반 40분 쳄 캠벨과 교체 아웃됐다. 울버햄튼은 경기 막판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진 못했고 개막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