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박물관 어쩌나"… 英, 나이지리아에 유물 반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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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호니먼 박물관이 지난 1897년 영국 군인이 약탈한 유물 72점을 나이지리아 정부에 반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박물관이 반환하기로 한 유물 중 하나인 베닌 왕국 시절의 청동 조각상. /사진=로이터
영국의 한 박물관이 125년 전 나이지리아에서 가져온 유물을 반환하기로 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 수도 런던 소재 호니먼 박물관은 이날 "지난 1897년 영국 군대가 약탈한 유물 72점을 나이지리아 정부에 반환할 것"이라며 "유물은 지난 16세기에 만들어진 궁전 열쇠와 종교 예술품 등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호니먼 박물관 이브 살로몬 이사는 이날 "영국이 무력을 행사해 유물을 취득했다는 증거가 명백하다"며 "이번 반환 결정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 소재 호니먼 박물관이 나이지리아에 유물을 반환키로 한 결정이 영국의 대영박물관을 압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은 박물관이 반환할 예정인 베닌 왕국 당시 만들어진 마스크. /사진=로이터
호니먼 박물관 외에도 유럽 각지에서 유물 반환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는 지난 2월 나이지리아에서 약탈한 청동 수탉 조각상을 반환했다. 프랑스 정부도 지난해 베닌 왕국(현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지난 1892년 약탈한 유물 26점을 돌려줬다.

유물 반환 흐름이 대영박물관을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로이터는 "이 같은 유물 반환 흐름은 런던의 영국박물관에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베닌 왕국 청동 문화재를 소장한 영국박물관에는 (베닌 청동 유물) 약 900점이 있다"고 전했다. 영국박물관 측은 유물의 영구 반환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태욱
김태욱 taewook9703@mt.co.kr

김태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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