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면 뭐하나, 시장금리 뛰는데" 주담대 최고 6% 재진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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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조만간 다시 6%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사진=뉴스1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치솟으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조만간 다시 6%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이자장사' 경고장에 은행들은 가계대출 금리를 내렸지만 사실상 금리 인하 효과가 상쇄됐다는 분석이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920~5.959%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12일 기준 4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3.700~6.096%로 6% 선을 뚫었다가 은행권의 잇따른 가계대출 금리 인하로 5%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해당 금리는 다시 6%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담대 금리도 이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3.900~5.749%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6월14일 4대 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4.28~6.61%로 최고 금리가 7%에 육박했다가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 인하 조치에 지난달 5% 후반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다시 곧 6% 선을 뚫을 기세다.

이는 시장금리가 지속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지표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2.38%로 전월보다 0.40%포인트 상승했다.

혼합형 주담대 금리의 준거가 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도 지난 1월3일 2.339%에서 3.598%로 올라온 상태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주담대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은행들의 잇따른 대출금리 인하 조치는 사실상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시행한 주담대와 전세대출에 대한 한시적 금리 인하(주담대 최대 0.45%포인트·전세대출 최대 0.55%포인트)를 별도 안내 시까지 연장하고 혼합형 주담대 신규 고객에게는 우대금리 연 0.2%포인트를 일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혼합형 주담대 신규 시 지난 1분기 말 대비 0.65%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었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소비자가 최종 적용받는 대출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다.

특히 변동형 상품으로 대출을 받은 차주 비중은 높아 금리 상승으로 인한 타격을 바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신규취급액 기준 81.60%, 잔액 기준 78.60%에 달한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대출자 10명 중 8명은 바로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셈이다.

한은의 금리 상승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은은 올해 말 기준금리를 3%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 금리 인하 조치를 시행했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대출금리의 오름세를 꺾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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