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대장주 약세… "칩4 동맹 가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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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예상 전망치 하향 경고 여파에 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망 협력체제 '칩4 동맹' 가입에 대한 증권가의 부정적 의견이 겹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11시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200원(1.97%) 내린 5만9600원에 거래되며 주가는 6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1600원(1.66%) 하락한 9만4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이 당초 제시했던 가이던스(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예비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게임 부문 매출이 크게 줄어 전체 매출이 6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이자 이전 가이던스인 81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6.30% 하락한 177.93달러에 마감했다. 이어 AMD(2.19%) 브로드컴(1.07%) 등 반도체 기업 역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력체제인 '칩4 동맹' 가입이 국내 반도체 대장주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는 증권가 의견도 나왔다.

칩4 동맹은 미국의 주도로 한국, 일본, 대만 4개국이 안정적 반도체 생산·공급망 형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반도체 동맹이다.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이에 중극의 한국 반도체 업계에 대한 보복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구상하는 칩4의 한국 참여는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칩4로 인한 수혜는 마이크론, 인텔 등 미국 기업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칩4는 미국 제조업 및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의체 성격을 띤다"며 "장기 목표가 미국 제조업 역량 강화인 만큼 마이크론과 인텔의 기술 역량 강화 가능성은 경쟁자인 한국 기업에 부정적 측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칩4를 크게 경계하는 중국이 한국에 대해 제재를 할 경우도 부정적"이라며 "중국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수출에서 74.8% 비중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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