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사이로 3배 물폭탄 터졌다…동작 451.5㎜·노원 150.5㎜

서울 29시간 동안 평균 252.3㎜ 비…강남권 집중
비구름 폭 좁게 분포해 시간당 140㎜ 이상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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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5시30분부터 11시20분까지 초단기 강수 예측(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9일 오후 5시30분부터 11시20분까지 초단기 강수 예측(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지난 8일부터 9일 오후까지 서울에 내린 기록적 폭우는 주로 강남권에 집중됐다. 강북 지역과의 강수량 차이가 최대 3배 이상 벌어졌다. 올해 장마의 특징인 국지적 강수가 그대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에는 강수가 본격 시작된 8일 낮 12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29시간 동안 평균 252.3㎜의 비가 내렸다.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시스템과 공식 서울기상관측소(관서용 관측 지점) 강수량의 평균치다.

평균적인 강수량을 웃도는 지역은 대부분 강남·서초구와 인접한 지역이었다. 기상청이 있는 동작구 신대방동 강수량이 45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 417.5㎜, 강남구 391.5㎜, 송파구 362㎜ 순이었다. 동작구와 맞닿은 구로구 강수량도 343㎜로 적지 않았다.

강북권 강수량과 많게는 3배 차이가 났다. 강북권에서는 같은 기간 강수량이 노원구 150.5㎜, 강북구 156.5㎜, 종로구 168.4㎜, 은평구 179.5㎜ 등에 불과했다.

이는 강수 구역이 남북으로 무척 좁게 분포했기 때문이다. 기상청부터 한강까지 직선거리가 4㎞가량인데, 한강 남부에 시간당 140㎜ 이상 비가 퍼부을 때 강북엔 비가 아예 오지 않기도 했다. 강한 비를 뿌리는 구름 폭이 3~5㎞도 되지 않았던 셈이다.

기상청은 비가 한강 남쪽에 집중된 이유를 찾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형적 효과나 도시풍(빌딩풍) 영향도 일부 있겠지만 '비 띠'가 어디든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남쪽에서 들어오는 수증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가 균형을 이루는 지점에서 선형으로 강한 비구름대를 만들고 대류성 강수가 내렸다"며 "우연히 강남에 비구름이 머무르고 많은 양 비를 뿌렸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강한 비가 예보된 경기 북부부터 전북 이북까지 어디서든 한강 남부에 내렸던 것과 같은 시간당 14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예상된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경북 북서 내륙, 전북 북부에 100~300㎜이다. 충청권은 곳에 따라 350㎜ 이상 쏟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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