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당의 갈등·분열 수습…혁신과 변화 이끌겠다"

주 위원장 "절박한 마음가짐으로…하나되는 당 만들것"
"민심과 괴리되는 정부 정책·조치, 과감하게 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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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9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9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주호영 의원은 9일 지난 2020년 4월 총선 참패했을 때의 절박하고 처절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돌아가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해 하나되는 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우리 당을 향한 국민들의 질책이 너무나 따갑다. 우리가 넘어진 이유는 정부 여당이 초심을 잃고 심각한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라와 당이 매우 어려운 이때에 비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감당할 수 있을까 고심이 컸지만, 나라와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저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비대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비대위원장직 수락 이유를 밝혔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제 2년 전 그때의 절박하고 처절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돌아가자"며 "'한 발만 더 헛디디면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이렇게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비장함으로 재무장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국민들 특히 서민·중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내 일처럼 챙긴다는 것을 국민들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비대위의 첫번째 임무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해 하나되는 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어려웠던 때를 생각하고 집권을 위해 분골쇄신, 고군분투하던 때를 생각하면서 동지애를 회복하자"고 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분열된 조직은 필패"라며 "집권초기에, 국제적으로 열강이 충돌하고 국내적으로 경제상황과 민생이 어려워져 퍼팩트스톰마저 예고되는 이때에 우리는 갈등하고 분열할 자유조차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엄중한 때에 갈등하고 분열하는 것은 역사와 국민과 당원들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의 두 번째 임무로 '당의 혁신과 변화'를 들었다. 그는 "우리 당에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요소가 있다면 과감히 제거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국민의 힘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침 당 혁신위원회가 활동 중에 있기 때문에 좋은 혁신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대위는 당의 혁신을 적극 추구하고 혁신위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와 민생을 빈틈없이 챙기는 일"이라며 "즉시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제시해 정부를 견인하고 정부가 설익거나 소통이 부족한 정책을 제시하지 않도록 조율하고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비대위는 민심을 전달하고 반영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당과 정부는 협력이 필수이지만 민심의 창구인 당은 정부가 민심과 괴리되는 정책이나 조치를 할 때 이를 과감히 시정할 수 있어야만 당정이 함께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엄중한 시기이고 저 역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우리 모두 합심하고 노력하면 다 돌파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사심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들의 질책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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