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6·25 참전국 방문 때 반드시 보훈일정 만들라"

보훈처 업무보고서 "참전국 연대 통한 보훈외교 강화"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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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8.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8.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본인이나 정부 부처 장관 등이 한국전쟁(6·25전쟁) 참전국을 방문할 경우 참전용사 위로, 참전비 헌화 등 '보훈 일정'을 반드시 만들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국가보훈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보훈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정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참전용사를 초청해 손을 잡고 감사를 표하는 행사는 있어야 한다"며 본인의 해외 방문 때부터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외국 방문은 지난 6월 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 스페인 방문이 처음이었다.

스페인은 6·25전쟁 참전국이 아니어서 당시엔 보훈 관련 일정이 없었다. 그러나 향후 미국 등을 방문할 경우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보훈 행사가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 워싱턴DC와 하와이를 잇달아 방문해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과 6·25전쟁 참전용사 위로·감사 행사 등에 참석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박 처장에게 "참전국과의 연대를 통한 보훈외교 강화"를 주문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박 처장은 이날 내년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및 한미동맹 제70주년을 맞아 22개 참전국의 정상급 인사 등 각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업무보고 뒤 브리핑에서 “내년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해"라며 "(윤 대통령이) 범정부적으로 정전 70주년 행사를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여러 기획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25전쟁엔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필리핀, 튀르키예 등 전 세계 22개국에서 연인원 195만7733명이 유엔군으로 참전해 3만7902명이 전사·사망하고, 10만3460명이 다쳤다. 또 3950명이 실종되고, 5817명이 북한 측에 포로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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