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정부 견인·견제"…9명의 '혁신형 관리 비대위' 체제로(종합)

'건강한 당정론' 포함 '분열 수습·혁신과 변화·빠른 정상체제' 약속
"정기국회 앞두고 전대 진행, 비판 있을 듯"…이준석과는 정면돌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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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주호영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주호영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주호영 의원은 9일 "즉시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제시해 정부를 견인하고 정부가 설익거나 소통이 부족한 정책을 제시하지 않도록 조율하고 견제하겠다"고 일성을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정부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와 민생을 빈틈없이 챙기는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 전국위원회를 거쳐 당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주 위원장은 회견에서 이러한 '건강한 당정론'을 편 것과 함께 △갈등·분열을 조속히 수습 △혁신과 변화 추구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 지도체제 구축을 꾀하는 비대위원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심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들의 질책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을 제안받은 것은 지난 6일 오후였다고 밝히면서 "그래서 비대위원 인선에는 아직 착수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비대위는 위원장 1인을 포함, 15인 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주 위원장은 "(인원이) 많으면 대표성을 넓힐 수 있지만 효과적인 회의가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9인 정도의 위원회를 구상하고 있다. 저와 당연직 비대위원 두 분(권성동 원내대표·성일종 정책위의장)을 제외하면 6분을 인선해야 하는 과정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비대위의 성격에 대해서는 "관리형과 혁신형이 혼합된 형태"라며 "단순히 전대만 관리하면 관리형, 그 사이 당 지지율을 높이고 혁신과 변화를 꾀한다면 혁신형이 될 것인데 우리 비대위는 혁신과 변화를 꾀함과 동시에 전대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비대위의 성격을 지으라고 하면 '혁신형 관리 비대위'라고 명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의 계파 안배에 있어서는 "계파 안배가 논의되고 있다는 건 금시초문"이라며 "일을 잘 할 분 중심으로 인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원 인선 시기에 대해서는 "가급적 빨리 하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야 하고 외부위원은 검증과정도 필요하다"며 "빠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쯤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외부인사 인원에 있어서는 "딱 숫자를 정해놓고 있는 건 없지만 6분 중 세 분 아니면 두 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2선 후퇴 목소리가 있는 데 대해서는 "윤핵관이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을 말하는지, 몇 분쯤 되는지 잘 모르겠으나 상황이 이렇게 어려운데 책임이 있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비대위 참여가 어려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당의 비상상황이 권 원내대표로 인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권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참여하게 됐다는 지적에는 "당헌·당규에 당연직으로 참석하게 돼 있는 경우에는 비대위원장으로서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주호영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2.8.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주호영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2.8.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주 위원장은 전대 시기에 있어서는 "비대위 체제가 장기간 지속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인데 비대위원들, 의원들, 당원들 뜻을 모아 향후 일정을 정하겠다"며 "비상상태는 가급적 짧으면 좋다는 것 하나와 우리 당에 초래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요소들이 결합해 합리적인 활동기간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바로 전대를 시작해 조속히 지도부를 구상하자는 의견도 있는 걸로 알고 집권 이후 첫 정기국회로 국정감사, 예산심의가 있는데 그 과정 중 전대를 여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는 걸로 안다"며 "그런 의견들을 종합해 중지를 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주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 예산을 편성하는데 여당이 전대를 두 달 가까이 하는 건 국민들로부터 비판 소지가 있지 않겠냐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대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당에 법률지원단이 있는데 지원단 도움을 받고 필요하면 전문적인 법률가들의 도움도 받을 생각"이라고 정면돌파를 예고했다. 그는 이 대표를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이 대표께 연락드려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 대표가 띄우고 최재형 의원이 이끌고 있는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혁신위안이 (모두) 최종 확정되는 것은 아니고 최고위원회나 비대위를 거쳐야 하지 않나"라며 "그렇게 채택된 것을 (비대위가) 실천하는 그런 과정(관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어려운 문제들이 중첩해있는 첩첩산중인 상황"이라며 "당내 여러분들과 원활히 소통하면서 최대공약수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주 위원장은 원내대표실을 들러 권 원내대표를 7분 가량 만난 후 함께 원내대표실을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이 '안에서 어떤 말씀을 나눴느냐'고 묻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주 위원장도 "그냥 당 걱정을 하고 그런 것"이라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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