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장관, 중·러 향해 "아프리카 장악력 강화 위해 노력" 견제

아프리카사령부 사령관 이·취임식 연설…"민주주의 위협 목도"
"중, 군사적·경제적 공간 확장…러, 값싼 무기 판매 및 용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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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9일(현지시간) 인권과 법치 수호에 대한 군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했다.

오스틴 장관은 9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미군 아프리카사령부 사령관 이·취임식 연설을 통해 튀니지를 비롯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다른 위협들을 목도하고 있다며 "일부 지도자들은 시민들의 자유를 탄압하고, 부패에 굴복하거나 국민들의 의지를 억압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 아프리카 군대는 민간 정부를 밀어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대는 국민을 섬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그 반대는 아니다"면서 "군대는 그들의 정당한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것은 인권을 수호하고 법치를 지키며, 민간 정부를 무너뜨리거나 부패에 빠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특히 "독재정치가 전 세계를 행진하고 있는 지금 그것은 특히 중요하다. 그것은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외부자들(outsiders)을 포함한다"고 중국과 러시아를 언급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 "아프리카에 기지 건설과 미국과 아프리카 국민·정부·군대 간 관계를 약화시키기 위해 군사적·경제적 공간을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러시아를 향해선 "값싼 무기를 판매하고 용병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혼란을 싹트게 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위협하려는 러시아의 의지를 되돌아보게 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푸틴의 무모한 침략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라고 했다.

오스틴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아프리카가 우리의 모든 안전과 번영을 증진시키는 국제 규칙과 규범의 보호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아프리카 국민들에게 파트너에 대한 명확한 선택권을 준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2월 워싱턴에서 미-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 해병대 246 역사상 최초의 흑인 4성 장군인 마이클 E. 랭글리 대장은 이날 아프리카사령부 사령관으로 취임했다.

공군 출신 아버지를 둔 랭글리 대장은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태어나 미군 기지가 있는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성장했다. 알링턴 텍사스대를 졸업하고, 1985년 소위로 임관해 일본 오키나와와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등지에서 복무했다.

오스틴 장관은 랭글리 사령관의 취임에 대해 "이것은 역사"라며 "랭글리 장군이 여기에 서 있는 동안 전 세계의 젊은 해병대원들이 지켜볼 것이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 당신 옆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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