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분기 영업손실 5.3조원 전망… 올해 25조원 적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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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올해 2분기(4~6월)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 /사진=뉴스1
한국전력이 올해 2분기(4~6월) 5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1~3월) 기록한 적자(약 7조8000억원)를 합치면 상반기 영업손실만 10조원이 넘는다. 하반기에도 10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한전의 재무구조가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2분기 매출 14조8328억원, 영업손실 5조37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1분기(7조7869억원)보다는 영업손실이 줄었으나 지난해 1년 동안 기록한 적자 규모(5조8601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3분기(7~9월)와 4분기(10~12월) 영업손실은 각각 4조8788억원, 6조1035억원으로 예상됐다. 올 한 해 동안 한전이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는 영업손실은 24조1404억원에 달한다.

한전의 연이은 적자는 비싸게 전기를 산 후 저렴하게 파는 구조 영향이다.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일 때 기준이 되는 전력도매가격(SMP)은 지난 4월 킬로와트시(kWh)당 평균 202.1원을 기록했다. 5월(140.3원)과 6월(129.7원)에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151.9원으로 상승 전환됐다. 이달 들어서는 넉 달 만에 200원대를 기록했다. 한전의 전력 판매단가는 kWh당 100원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한전이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추가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최근 고물가 상황을 감안하면 올 10월 예정된 기준연료비(kWh당 4.9원) 외 추가 전기요금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8일 "민생이 어렵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률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김동욱 ase846@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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