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수 '오세이돈'의 귀환?…서울 물난리에 패러디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지난 2011년 이후 붙여졌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별명 오세이돈이 지난 8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재등장했다.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올해 수방예산을 전년 대비 삭감한 것으로 알려져 풍자의 대상이 된 오 시장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수도권 지역이 물바다가 되자 누리꾼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별명 '오세이돈'을 이용한 패러디 포스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이트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퍼진 이미지는 영화 '퍼시잭슨과 번개도둑'과 '포세이돈' 포스터를 패러디한 것으로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무상급수로 베네치아 서울 완성" "휴가는 물의 도시 서울로" 등 조롱성 문구가 적혀있다.

'오세이돈'은 지난 2011년부터 생겨난 오 시장의 별명이다. 오 시장이 서울시장 재임 기간이던 당시에도 서울이 폭우로 물난리를 겪었다. 당시 광화문과 강남역 일대 등이 마비됐고 우면산이 무너지는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하자 오 시장의 행정력에 지적이 일었다.

오 시장은 지난해 반포천 유역 분리 터널 건설 공사 현장을 찾아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하며 "2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정도의 폭우가 내려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시간당 100㎜가 넘는 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러나 반포천 유역 분리 터널은 시간당 85㎜까지 방재 성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강남 침수 사태가 다시 벌어지자 오 시장의 발언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9일 강남역 인근에서 하수구 뚜껑을 열어 쌓여있던 쓰레기를 꺼내 물을 빼낸 한 시민의 활약상이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은 수도권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미리 예보됐음에도 기본적인 하수구 점검조차 하지 않은 정부 당국의 무능함을 드러낸 사례라며 오 시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오전 발달장애 가족이 침수로 고립돼 사망한 관악구 신림동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한 시민은 오 시장에게 "물 퍼내는 장비는 어딨냐"고 물으며 관할 구청 등 관계기관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어제 대폭우로 서울에서 큰 인명피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어떤 경우에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으로서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불편을 겪으신 피해 시민들께 죄송하다. 복구작업을 신속히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 2011년 7월 우면산 사태 이후 수방·치수 분야에 확대해오다 올해 900억원 가량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수방·치수 분야에 4202억원이 배정됐고 이는 지난해보다 896억원 줄어든 규모로 알려졌다. 이로 수해 재난 대책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해당 건도 누리꾼의 표적이 돼 풍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올해 수방예산을 900억원 가량 삭감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8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피해가 극심하자 시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올해 수방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져 오 시장이 누리꾼에 풍자의 대상이 된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0%
  • 100%
  • 코스피 : 2220.94하락 69.0618:03 09/26
  • 코스닥 : 692.37하락 36.9918:03 09/26
  • 원달러 : 1431.30상승 2218:03 09/26
  • 두바이유 : 88.82하락 2.3918:03 09/26
  • 금 : 1655.60하락 25.518:03 09/26
  • [머니S포토] 산은, 대우조선 2조에 한화로 매각
  • [머니S포토] 이창양 "글로벌 에너지 위기...대용량 사용자 중심 요금 조정 불가피"
  • [머니S포토] 제26회 서울시 노인의닐 기념행사 참석한 오세훈 시장
  • [머니S포토]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쓰거나 벗거나'
  • [머니S포토] 산은, 대우조선 2조에 한화로 매각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