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한달만에 도둑질…'대도' 조세형 징역 3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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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로 명성을 높였던 조세형이 절도 혐의로 검찰에게 징역 3년이 구형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한때 '대도(大盜)'로 불렸다 좀도둑으로 전락한 조세형(84)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일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신진우)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세형과 A씨(64)에 대한 변론을 마쳤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조세형에게 징역 3년, A씨에게 징역 4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조세형은 동종범죄 전력이 있고 이를 상습적으로 저질렀다"며 "A씨도 동종범죄 전력이 있고 처벌받았음에도 누범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조세형의 변호인 측은 최후변론을 통해 "현재 조세형은 많이 반성하고 있다. 그가 범행한 사유를 참작해 최대한의 선처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조세형 역시 "이 나이가 돼 아직도 절도 범죄로 재판장에 서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 후배인 A씨의 딱한 사정이 나에게는 짐처럼 느껴졌다"며 "어려운 후배를 도와주겠다는 의미로 범행을 저질렀으나 선처해준다면 법정에 다시 서는 부끄러운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반성했다.

A씨는 "늦은 나이에 혼인신고를 마친 배우자 사이에 쌍둥이가 태어났다. 각각의 자녀를 데리고 양육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분윳값 등을 마련하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너무 막막한 상황에서 조세형에게 도움을 청했고 범행을 저질러야겠다는 나쁜 마음을 먹었다. 피해자에게 상처를 입혀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월~2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소재 한 고급 전원주택에 몰래 침입해 330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처인구 일대 절도 사건이 잇따르자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수사에 나서 지난 2월 14일 A씨를 검거했다. 조세형은 같은 달 17일 서울 자택에서 붙잡혔다.

조세형은 A씨의 설득으로 범행에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 4월 11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사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전과 20여 범인 조세형은 앞서 지난 2019년 3월~6월에도 6차례에 걸쳐 서울 광진구와 성동구 일대에서 절도 행각을 벌여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 출소했다. 교도소에서 A씨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출소 한 달여 만에 또다시 금품을 훔쳤다.

조세형은 전두환 정권 시절 어음 사기를 저지른 장영자의 다이아몬드를 훔친 것을 비롯해 1970~1980년대 사회 고위층과 부유층을 상대로 절도 행각을 벌여 대도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2일 열린다.


 

전은지
전은지 imz05@mt.co.kr

안녕하세요 전은지 기자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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