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허리 휜다" 7월 금융권 가계대출 1조원 '뚝'… 은행 전세대출은 1.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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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금융권 가계대출이 4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모습./사진=뉴스1
올 7월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13일 한국은행의 사상 첫 빅스텝(한번에 금리 0.50%포인트 인상)으로 인해 대출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달 1조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이 2조5000억원 늘어났지만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3조6000억원이나 급감했다.

앞서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 4월(1조2000억원)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어 5월(4000억원)과 6월(2000억원)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7월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의 경우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상환이 늘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업권별 가계대출을 살펴보면 은행권은 3000억원, 제2금융권은 8000억원 줄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000억원 감소했다. 7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4년 1월 이후 첫 감소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올 3월 1조원 줄어든 이후 4월 1조2000억원, 5월 4000억원, 6월 2000억원 등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달 다시 4개월 만에 3000억원 줄어든 것이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기타대출로 구성된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 잔액은 7월말 기준 전월말에 비해 2조원 늘어난 79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1조1000억원은 전세대출이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 기타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줄어든 26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기타대출은 전월대비 지난해 12월 2조2000억원 줄어든 뒤 올 1월 2조6000억원, 2월 2조원, 3월 3조1000억원, 4월 9000억원, 5월 5000억원, 6월 1조2000억원, 7월 2조2000억원 줄어들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은행의 기업대출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말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전월대비 12조2000억원 늘어난 113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기업 대출 잔액은 199조6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937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5조4000억원, 6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개인사업자 대출은 전월에 비해 2조원 늘어난 439조원으로 집계됐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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