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남부 자포리자도 러 병합?…내달 주민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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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에서 다음달 러시아 병합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실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자포리자주를 침공한 러시아 병력이 이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를 장악한 러시아가 다음달 병합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관영매체 타스는 러시아 정부가 임명한 예브게니 발리츠키 자포리자주 임시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다음달 11일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자포리자주 지역의 70%를 장악했다. 지역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주도 자포리자시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고 있으나 그 외 주요 도시들은 친러시아 세력이 장악했다.

자포리자는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돈바스와 인접한 지역이다. 돈바스와 지난 2014년 강제 병합된 크름(크림)반도 남부 전선을 잇는 요충지인 자포리자는 러시아의 침공 직후 줄곧 집중 공격을 받았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지난 2014년도 크름(크림)반도와 같은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을 강제 병합하려 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이들 지역을 군사력으로 장악한 뒤 친러 자치정부를 세우고 독립 투표를 실시했다.


 

김태욱
김태욱 taewook9703@mt.co.kr

김태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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