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덕에 날았다… 삼성화재 등 손보사들, 역대급 실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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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주요 상품인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실적을 개선하며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그래픽=이미지투데이

올 상반기 주요 상품인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개선한데 이어 장기보장성 상품 비중을 높이는데 성공하며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58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2% 증가했다.

매년 상반기 손해보험 5개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9년 한 차례 감소한 이후 2020년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보험사별 당기순이익을 보면 삼성화재는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749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3684억원으로 44.9% 증가했으며 DB손해보험은 5626억원으로 32.2%, 메리츠화재는 4640억원으로 58.9%, KB손해보험은 4394억원으로 207.5%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자동차보험 부문 실적을 개선하면서 순이익을 높이는데 성공한 것이다.

실제 올 상반기 국내 10개 손보사들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73.7%~87.5%로 집계됐다. 1년 전 75.8%~87.4%에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에도 예년에 비해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더 좋아진 것이다.

여기에 장기인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장기인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이 3년 이상이며 상해·질병 등 사람의 신체나 생명에 관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암·어린이·건강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장기인보험은 분기 기준 6%대의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손보사들의 주력 상품 중 하나로도 손꼽힌다. 보험연구원은 "2019년 이후 장기보장성보험은 5%대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면 판매 감소 등에 따른 사업비 절감도 이유로 꼽힌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보유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순사업비율 경우 2021년 말 21.1%에서 2022년 1분기 18.7%로 떨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단기적 외형경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의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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