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옷 벗은 김현준 LH 사장… 권성동 "정부 철학 다른 분이 왜 자리 차지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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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 사장이 사퇴를 표명한 가운데 후임 사장으로 김경환 전 서강대 교수와 심교언 건국대 교수, 이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거론된다. /사진=뉴스1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물로, 정부 여당이 전 정권 임명 인사들에 대한 사퇴 압박 강도가 세지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장들의 인사 교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LH는 지난 11일 김 사장이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새 정부의 '250만가구+α(알파)' 주택공급대책 발표를 앞두고 새 정부 정책을 추진할 새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LH 임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불법 투기가 밝혀진 지난해 4월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4월까지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2019~2020년 제23대 국세청장을 지낸 바 있다.

앞서 LH 간부들이 제주 현장 견학에서 골프를 쳤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기강 해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원 장관 등이 유감을 표하면서 김 사장 사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1일 원 장관은 "조직 문제도 손대야하는 것인지 이번 기회에 국민 눈높이에서 제대로 일하고 국민 서비스 기준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깊이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김현준 사장의 퇴임 절차가 다음주 중에 진행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대형 공공기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김 사장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추가로 사의를 표명한 공공기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 정부 임명 인사들에 대한 사퇴 압박은 갈수록 거세지는 분위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 철학이 다른 분들이 왜 공공기관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느냐"며 "민주당이 지난 5년의 실패를 인정한다면 알박기 인사에게 자진사퇴 결단을 요청하라"고 말했다.

LH와 국토부는 다음 주 차기 사장 공모에 돌입할 예정이다. 후임 사장 후보로 윤석열 정부 부동산 공약 설계를 주도한 김경환 전 서강대 교수와 심교언 건국대 교수, 이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물망에 오른다.


 

신유진
신유진 yujinS@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신유진 기자입니다. 유익한 기사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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