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줄 호송' 사라진다…경찰, 이달까지 '벨트 포승' 보급 마무리

전국 유치장 107곳에 774개 보급…인권 경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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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 뉴스1 황덕현 기자
경찰청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경찰이 앞으로 유치장에 수감된 피의자를 호송할 때 밧줄 대신 벨트형 포승을 사용한다. 경찰은 관련 법령을 검토한 후 벨트형 포승 사용 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이른바 '인권벨트'로 불리는 벨트형 포승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달 초부터 전국 유치장 107곳에 벨트형 포승 774개를 보급하고 있다. 보급은 이번 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벨트형 포승 사용에 필요한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경찰은 피의자가 병원 진료나 검찰 송치를 이유로 유치장 외부로 나갈 때 흰색 밧줄형 포승과 수갑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피의자 인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 '피의자 신체를 압박해 부상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에 경찰청은 지난 2019년 11월 벨트형 포승 도입에 나섰으며 기존 벨트형 포승의 단점을 보완했다. '피의자가 철제 버클 부분을 탈취해 흉기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사항을 개선한 것이다.

또 피의자 인권을 위해 검은색과 회색, 연갈색 등 3종으로 벨트형 포승을 개발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1개월간 전국 시도경찰청에서 개선된 벨트형 포승을 시범운영했다. 그 결과 관련 응답자 약 75%가 벨트형 포승 도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존 밧줄형 포승이 외관상 거부감이 있고 피의자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어 인권 보호를 위해 벨트형 포승을 도입했다"며 "다만 기존 밧줄형 포승과 벨트형 포승을 당분간 함께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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