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볼턴 암살 계획은 허구…미국의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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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암살하려 한 혐의를 받는 샤흐람 푸르사파를 기소한 건을 두고 '이란 혐오'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사진은 볼튼 전 보좌관이 지난 2020년 2월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있는 듀크대학교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이란이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으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암살하려 했다는 미국 측의 주장을 '이란 혐오'로 규정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란 혐오' 정책으로 타당한 증거와 적법한 절차 없이 이란에 대한 터무니없는 혐의를 주장해왔다"고 발표했다.

미국 법무부는 볼턴 전 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에 대한 암살 교사 혐의를 받는 혁명수비대 소속 샤흐람 푸르사파를 기소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수장인 솔레이마니가 지난 2020년 1월7일 이라크의 바그다드 공항에 착륙하자 미군은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후 이란이 복수를 공언하면서 솔레이마니 암살 당시 국무장관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등 미국 관리들에 대한 경비가 강화된 바 있다.

이란은 몇 달동안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보류하면서 미국이 이슬람 혁명수비대를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합의를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제재 완화를 제시해왔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오후 핵 합의 초안에 대한 이란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와 유럽연합은 JCPOA의 완전한 이행으로 상호 복귀하기 위해 빈에서 협상한 협정을 즉시 체결하고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꽤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은 JCPOA를 넘어서는 추가 요구를 철회할 필요가 있다"며 "결국 선택은 그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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