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복권… '뉴 삼성'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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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된다. 이 부회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 합병의혹 관련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임한별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단행되는 특별사면 대상자에 명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경영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2일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8·15 특별사면' 브리핑을 열고 이 부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4명을 사면·복권한다고 밝혔다.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대상자를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사면을 통해 복권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형기가 만료됐지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 제한을 적용 받아 경영 참여에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복권을 통해 경영 전면에 나설 수 있게됐다. 지난 2019년10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서 물러난지 2년10개월만이다.

이 부회장의 복귀로 '뉴 삼성'을 위한 전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패권 다툼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수 백 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평택캠퍼스 투자 규모를 10년간 171조원으로 상향한 데 이어 최근 미래 먹거리에 450조원의 신규 투자계획을 내놨다. 국내 주요기업이 밝힌 1000조원 규모의 40%를 넘어서는 규모다.

450조원 가운데 300조원은 반도체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를 집중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투자와 관련해 이 부회장은 "목숨 걸고 하는 것"이라며 "앞만 보고 가겠다"고 남다른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대규모 인수합병(M&A)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미국 하만 인수를 마지막으로 추가적인 '빅딜'을 자제했다. 현재 100조원이 넘는 실탄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하만을 잇는 대규모 M&A가 성사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다.

다만 이 부회장의 모든 사법리스크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이번 복권과는 별개로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삼성물산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

이 부회장은 복권이 발표된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 부회장 외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특별사면과 복권 대상에 포함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사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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