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의 해결사 김재영, 만년적자 디지털보험사 구할까?

[CEO포커스] 1500억원 실탄으로 장기보장성보험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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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대표가 올 하반기 하나손해보험을 적자에서 탈피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사진=하나손해보험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60·사진)가 적자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3월 취임 당시 체질 개선을 선언했지만 올 상반기 오히려 수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하나손해보험을 적자에서 탈출시키기 위한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

올해 3월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손해보험의 흑자 구조를 안착시키기 위해 김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과거 김 대표가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를 원만하게 이끌었던 점에 주목했다. 즉 김 대표가 하나손보를 알짜기업으로 만드는 적임자로 판단한 것이다.

과거 경력도 화려하다. 1963년생인 김 내정자는 동인천고와 홍익대를 졸업하고 1989년 서울은행으로 입행했다.

입행 이후 인사부에서 시간을 보낸 그는 20년 가까운 영업점 생활 끝에 2013년 지주 인사전략팀장으로 발탁됐다. 이후 조직 내에서 해결사 역할을 담당한다.

2014년 그룹의 CHRO(최고인사책임자)에 오른 그는 외환은행과 합병 과정에서 가장 골머리를 썩인 노조와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2015년 그에게 맡겨진 새로운 임무는 더케이손보 인수였다. 당시 인수를 위해 그룹 내 꾸려진 태스크포스팀에 소속된 그는 실사를 비롯한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

손해보험사 인수는 본격적으로 비금융 강화에 나선 하나금융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2020년 6월 하나금융그룹은 더케이손해보험의 사명을 하나손해보험으로 바꾸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에 의존도가 높았던 하나손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자 2020년부터 매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현재 김 대표는 자동차보험 의존도를 줄이고 장기보장성 보험 비중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자동차보험 의존도를 낮춰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7월 말 모회사인 하나금융지주를 상대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이번에 확보한 1500억원 규모의 '실탄'을 장기보장성보험의 비중을 늘리는 데 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의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손해보험은 디지털 기반의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제휴 확대, D2C(소비자 직거래) 채널 강화를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디지털 기반의 사업 경쟁력 제고와 기존 사업의 효율적 성장, IFRS(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맞춘 자본과 손익의 관리 등을 중점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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