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쏘카 대표, 상장 후 주가부양·흑자전환… IPO 투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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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 쏘카 대표. /사진=쏘카
유가증권시장 1호 유니콘 특례상장이자 기업공개(IPO) 대박을 노리던 박재욱 쏘카 대표(37·사진)가 자사의 몸값을 낮춰 공모를 진행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모빌리티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금 상장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쏘카는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하고 일반 청약에 나섰다. 기관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가를 당초 희망가(3만4000~4만5000원) 최하단보다 17% 낮은 수준으로 재조정했다. 공모물량도 455만주에서 364만주로 20% 줄였다.

전량 신주발행으로 총 1019억2000만원을 조달한다. 공모 후 발행주식수에서 전환사채(CB)를 제외한 상장예정주식수 기준 쏘카 시가총액은 1조1436억원에서 9163억원으로 낮아졌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22일이다.

2011년 제주에서 차량 100대로 시작한 쏘카는 2020년 SG프라이빗에쿼티·송현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0억원을 투자받으며 1조원 넘는 몸값을 인정받았다. 국내 카셰어링 시장의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79%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초 롯데렌탈 투자 유치 때 1조3000억원을 인정받았지만 최근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가치가 낮아졌다.

쏘카가 몸값을 낮추면서 상장을 강행하는 배경에는 운영자금 확보가 있다. 주력 서비스인 단기 카셰어링을 넘어 모빌리티 사업 확장 및 고도화를 위해선 실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려면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박 대표의 절박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흑자전환이 임박한 만큼 상장 후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깔렸다.

쏘카는 공모자금의 60%를 인수·합병(M&A)에 투자할 계획이다.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 '일레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 주차장'처럼 쏘카와 시너지를 낼 기업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차량관제시스템(FMS)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해 기업 간 기업(B2B)으로 제공하는 신사업과 신기술 투자에 각각 20%를 투입한다.

2027년까지 운행 차량 대수도 현재 1만8000대에서 최대 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노후 차량을 매각하고 전기·수소차를 도입해 2030년까지 전체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도 실천한다. 박 대표는 "미래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더 좋은 평가를 받게 하겠다"고 했다.


 

권가림
권가림 hidden@mt.co.kr

안녕하세요 산업1팀 권가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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