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김연경 봉쇄법? 없다… 막으려고 뛰어도 못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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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김연경의 공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김연경(위)과 김희진의 모습. /사진=뉴스1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김연경(흥국생명)과 경기에 부담감을 나타냈다.

13일 오후 1시20분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대회 개막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김연경 봉쇄법'에 대해 "막는다고 해서 못 막는다. 우리 배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상대 팀 흥국생명의 에이스이자 '배구 여제' 김연경의 국내 무대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김호철 감독으로서도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연경은 월드클래스다. 김연경이 잘 때리면 막을 방법이 없다. 하지만 세터와 호흡이 잘 안 맞을 때가 있을 텐데 그 기회를 잘 줍겠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또한 상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명의 선수가 제외된 점에 대해서도 "배구는 7명이면 된다.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신 김호철 감독은 기업은행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조직력과 실전 감각 등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연습했던 것들을 이번 대회를 통해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선수들이 잘 해오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전은 또 다르다"면서 "김연경을 수비하는 방법에 집중하는 대신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비시즌 가장 많은 실력 향상을 이룬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이 말을 듣고 "주위에서 우리 팀에 연습 경기 전승이라고 말하더라. 그런데 코로나19 여파로 고작 2경기 했다"며 웃어 넘겼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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