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쇠' 엄상백 "어느 보직이든 같은 마음으로…아직 갈 길 멀어"

올 시즌 선발-불펜 오가며 활약 중
"좌타자보다 우타자가 좀 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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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엄상백.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KT 위즈 엄상백.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의 마운드에서 '마당쇠' 노릇을 하고 있는 엄상백(26)은 자신을 향한 칭찬 세례에 "갈 길이 멀다"며 연신 고개를 저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 중이지만 확고하게 자리를 잡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한다는 의미다.

엄상백은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고 시즌 7승(2패)째를 따냈다.

엄상백은 이 경기까지 선발로 14경기(73이닝), 구원으로 11경기(19⅓이닝)에 나섰다. 불펜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그는 선발진에 구멍이 날 때마다 그 자리를 메우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는 중이다.

그는 "선발투수 중에 제가 가장 부족하기 때문에 받아들여야한다"면서 "선발이든 불펜이든 좋은 결과를 내야한다는 목표는 언제나 같기 때문에, 항상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이드암 투수인 그는 좌타자를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 경기 전까지 우타자를 상대로 0.292의 피안타율을 나타낸 반면 좌타자를 상대로는 0.236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이날도 7개의 탈삼진 중 6개를 구자욱, 오재일 등 삼성의 강력한 좌타 라인을 상대로 거뒀다.

엄상백은 "좌타자에 강한 기록이 있는지 몰랐다"면서도 "좌타자를 상대로는 체인지업이나 결정구로 쓸만한 공이 많고, 우타자에게는 한정적인 것 같다. 우타자를 상대할 때 좀 더 어려운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우타자를 상대하기 위해선 새로운 구종 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고)영표형처럼 느린 커브가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구종 하나 추가하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만큼, 올해는 그대로 가고 장기적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한 타자를 잡은 엄상백은 2015년 데뷔 이래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선발로서 7회까지 던질 수 있다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경기였다.

하지만 엄상백에게는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컸다.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은 뒤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왔기 때문이다.

그는 "7회에도 올라가서 던져보니까 확실히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경기 초반과 후반의 집중력이 달랐다.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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