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홈런' 알포드 "홈런 기분 좋지만…내일되면 다시 시작"

후반기들어 5홈런 활약…"많이 배우려 한다"
'수비 불안' 지적엔 "변명의 여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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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앤서니 알포드.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KT 위즈 앤서니 알포드.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KT 위즈 외국인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덤덤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는 "홈런은 기분 좋지만, 내일이 되면 다시 리셋버튼을 눌러야한다"고 강조했다.

알포드는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4타점의 맹타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알포드는 특히 4-1로 추격 당한 5회말 3점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12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1회 결승 솔로홈런을 날린 데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이는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알포드는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면서도 "오늘 때린 홈런은 내일이 되면 의미가 없다. 다시 시작해야한다"면서 들뜨지 않겠다고 했다.

전반기만 해도 KBO리그의 투수들에 대한 적응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던 알포드는 후반기들어 17경기에서 5홈런을 때리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포드는 "KBO리그는 쉬운 리그가 아니다"라면서 "나에게는 새로운 세상과 다름없기 때문에 매일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비만큼은 아직 아쉽다. 메이저리그에서 준수한 수비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던 알포드는 KBO리그에선 실책 3개를 범하는 등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도 "수비만 잘하면 계속 같이 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다.

알포드 스스로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 때처럼 잘 할 자신은 있지만 수비 역시 새롭게 배우는 과정"이라면서 "몇 차례 실수가 나왔던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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