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룰 '민심 반영 논쟁' 뜨거웠지만…"당심과 민심 차이 없었다"

"민심 확대" 외쳤던 97그룹…여론조사서 당원 투표보다 더 벌어져
박용진 "지지, 무당층만 답변해 걱정했지만…결과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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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이 14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전·세종시당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강훈식, 박용진, 이재명 후보. 2022.8.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이 14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전·세종시당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강훈식, 박용진, 이재명 후보. 2022.8.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대전=뉴스1) 전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1차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대세론이 입증되면서 당원 투표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당초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룰(rule) 논의 과정에서 97그룹(70년대생·90년대 학번)은 여론조사 비중 확대를, 친명계(친이재명계)는 권리당원의 비중 확대를 각각 주장했었지만, 당심과 민심이 별반 다르지 않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발표한 충남·충북·세종·대전 권리당원 투표결과, 이 후보가 73.28%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용진 후보 19.9%, 강훈식 후보는 6.83%를 기록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1차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79.69%, 박 후보가 16.96%, 강 후보가 3.35%로 집계돼, 오히려 이 후보와 박 후보의 격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차 국민 여론조사는 지난 12~13일 양일간 진행됐다.

앞서 전준위의 룰 변경 과정에서 이 후보는 "나라의 주인은 국민,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높이자는 의견에 힘을 실었다.

반면 97주자들은 여론조사 비중 확대를 주장했다. 박 후보는 당시 "'당직은 당원에게, 공직은 국민에게 그것이 큰 원칙'이라는 주장은 민주당 지도부 구성에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혁신의 요구를 외면한 것이다. 이미 낡은 원칙"이라며 이 후보의 논리를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결국 전대 룰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5%'에서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로 변경됐다. 여론조사 비율을 확대해 민심 반영을 높이는 동시에, 대의원 비중을 낮춰 권리당원과의 표 등가성을 확보한 결정이었다.

박 후보는 이처럼 비중 확대를 주장했던 여론조사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이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상대로 조사해 지난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44.9%로 1위를 기록했지만, 박 후보도 28.8%로 집계됐다. 강 후보는 4.5%로 뒤를 이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실제 당심과 민심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가 나타난 이유로 '역선택 방지'를 꼽는 분석도 나온다. 박 후보가 상대적으로 비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높은데,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만 답변을 할 수 있어 결국 당심과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박 후보도 이날 충청 지역 순회경선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일반국민 전체가 아닌 당 지지자들과 무당층만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기 때문에 (약진이) 제한적일 수 있겠다는 걱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어찌 됐든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정한 것이므로 그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 후보 캠프의 한민수 대변인은 "1차 여론조사의 압도적 지지는 유능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민생을 지키라는 국민들의 지상명령"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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