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과 민심 모두 '독주' 이재명…반전 모멘텀에 한계 드러낸 97그룹

반환점 돈 시점에서 압도적 1위…70%대 득표율로 대표 되나
강훈식, 충남서 첫 2위 했지만 역부족…단일화 해도 파괴력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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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전·세종시당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에 앞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2.8.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전·세종시당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에 앞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2.8.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14일 충청권 순회경선에서도 압승하며 누적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 후보는 이날까지 치러진 권역별 권리당원 누적 투표에서 73.28%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이날 발표된 1차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79.69%를 얻으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 당심과 민심에서 모두 1위를 수성한 것이다.

민주당은 총 15번의 지역별 순회경선을 치르는데 이번 주가 사실상 반환점을 도는 시점이라 이 후보의 대세론은 이후 순회경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충청 지역 순회경선은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변곡점이었다. 충청의 민심이 언제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만큼 이 후보는 굳히기를,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는 이변 연출을 기대했다.

특히 강 후보의 경우 충청이 안방인 만큼 이날 순회경선에 적지 않은 기대감을 걸고 있었다. 실제로 강 후보는 충남에서 17.2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순회경선 시작 이후 처음으로 특정 지역에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전과 세종, 충북에서는 이전 지역과 마찬가지로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치며 더 이상의 이변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 후보 입장에서는 충청 지역 수해로 인해 득표율이 다소 낮았던 점이 아쉬웠다.

충청 지역 권리당원 선거인단 규모는 13만900명에 이른다. 이는 부울경 지역 혹은 인천·제주·강원의 권리당원 선거인단보다 큰 규모다. 강 후보도 투표율만 높다면 적지 않은 득표율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이날 세종만 45%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강 후보도 "투표율이 조금 더 높았더라면 좋은 선전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쉬워했다.

반면, 이 후보는 중원이라고 할 수 있는 충청에서도 안정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청 지역에서 충남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70%대 이상의 득표율을 나타내며 대세론을 입증했다.

따라서 이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70%를 넘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 당초 이 후보 측의 목표 득표율은 60% 이상이었지만 1차 국민 여론조사 결과마저 80%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하면서 불가능도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의 최근 당대표 경선 득표율을 살펴보면 2020년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60.77%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했고 2021년 송영길 전 대표의 경우는 35.60%였다.

2018년에는 이해찬 전 대표가 42.88%, 2016년에는 추미애 전 대표가 54.03%의 최종 득표율을 얻었다. 민주당이 잠시 새정치민주연합이었던 시절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5년 전당대회에서 45.30%의 득표율로 대표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이 14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전·세종시당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족부터 강훈식, 박용진, 이재명 후보. 2022.8.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이 14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전·세종시당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족부터 강훈식, 박용진, 이재명 후보. 2022.8.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높은 득표율로 당대표에 당선되는 것은 이 후보에게도 의미가 있다. 당권을 보다 확고하게 가져갈 수 있고 높은 득표율이 자신이 원하는 강한 리더십을 구축하는데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박 후보와 강 후보는 반전의 카드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강 후보가 단일화와 관련해 "당을 위해서 어떤 것이 최선의 결과일지 고민하고 마음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두긴 했지만 결과는 여전히 미지수다.

더욱이 두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순회경선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황에서 파괴력이 생길지도 알 수 없다.

물론 남은 순회경선 지역이 권리당원이 최대로 몰려있는 호남과 수도권이기는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이변을 기대하기에는 무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 후보는 "계속해서 이변이 없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며 "당장 내일 광주와 전주 행사를 잡았고, 거기서 전주·광주 시민들을 직접 만나려 하는데, 호남에서 심상치 않은 바람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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