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검찰총장 이원석 유력 관측 속 오늘 후보 3~4명 압축

여환섭·김후곤·이두봉·구본선 하마평…한동훈, 이르면 17일 제청
검찰총장 공백 100일 넘어…절차 서두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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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7.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7.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군이 16일 3~4명으로 압축된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1명을 최종 낙점해 이르면 17일 최종 후보자를 임명 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100일 넘게 이어진 '검찰총장' 공백 사태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로 조직을 이끌고 있는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사법연수원 27기)를 필두로 김후곤 서울고검장(25기), 구본선 전 광주고검장(23기), 여환섭 법무연수원장(24기)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천거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검찰총장 후보군을 3~4명으로 압축한다.

추천위는 지난달 12일부터 19일까지 국민천거 절차를 진행했고 법무부는 추천된 후보자들의 검증 동의를 받아 9명을 추려 추천위에 전달했다.

현직에서는 여환섭 법무연수원장(24기), 김후곤 서울고검장·노정연 부산고검장·이두봉 대전고검장·이주형 수원고검장·조종태 광주고검장(이상 25기),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27기) 등 총 7명의 고검장급이 포함됐다.

외부 인사로는 구본선 전 광주고검장(23기)과 차맹기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24기) 등 2명이 명단에 올랐다.

우선 이원석 대검 차장이 유력한 총장 후보로 거론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이 차장은 지난 두 달간 수장 공백상태인 검찰을 총장 직무대리로서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어왔다.

한 장관과 검찰 인사를 논의해 왔고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수사도 지휘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식물 총장' 우려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 안팎의 평가다. 다만 한 장관과 마찬가지로 사법연수원 27기인 이 차장이 총장직에 앉는다면 현직 고검장 다수가 25기인 검찰 조직이 지나치게 연소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여 연수원장은 대검 중수부를 거치며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과 굿모닝시티 사건 등 굵직한 수사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윤 대통령과 대검 중수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지만 '윤석열 사단'으로는 분류되지 않아 총장마저 '제 식구'를 챙긴다는 비판을 피할 수 있다.

김후곤 고검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국면에서 강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온 인물로, '비윤(非尹)'으로 불리지만 검찰 후배들의 신망이 높아 조직 안정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노정연 고검장은 여성 최초 고검장으로, 후보자로 지명되면 역시 여성 최초 검찰총장 후보가 된다. 노 고검장은 윤 대통령이 중앙지검장 당시 1·4 차장검사, 검찰총장 당시 과학수사부장을 맡은 측근이다.

이두봉 고검장은 윤 대통령과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호흡을 맞췄고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신설된 4차장검사로 기용돼 수석 차장검사인 1차장까지 지낸 최측근이다. 대전지검장 시절에는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강도 높게 진행했다.

외부 인사인 구 전 고검장은 대검 정책기획과장, 대검 형사부장, 의정부지검장, 대검 차장검사, 광주고검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당시 대검 차장으로 보좌했으며 김오수 전 검찰총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군 4명에 들기도 했다.

차맹기 전 고양지청장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의혹 특검’에서 윤 대통령과 일했으며, 지난 2019년 검사장 승진 없이 검찰을 떠나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

추천위는 천거된 인사들을 대상으로 3배수 이상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한다. 한 장관은 이르면 17일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추천위가 구성된 여섯 번의 사례 중 채동욱 전 총장(8일)을 제외하면 모두 추천위의 후보군 압축 이후 나흘 이내 검찰총장 후보자가 임명 제청됐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인 문무일 전 총장의 경우 2017년 7월3일 추천위 추천 다음 날인 7월4일 제청됐다.

윤 대통령은 후보자의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송부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한다. 이런 절차를 고려하면 역대 최장 총장 공백기간(채동욱 전 총장 취임까지 124일)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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